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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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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봉 작성일16-09-04 20:04 조회2,941회 댓글0건
설교자 : 김준봉 목사
설교본문 : 롬16:1-4
설교일자 : 2016. 09. 04

본문

 

 

                                     은혜로운 어울림

                                                                                                           롬16:1-4

인생는 본질적으로 혼자입니다. 어느 누구도 나를 대신해줄 수가 없는 유일한 단독자

결국은 자신이 생각하고 자신이 결정하고 자신이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비한 것이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혼자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실은 불가능합니다. 인간성이 말라갑니다.

산다고 하는 자체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어울림

눈물겹도록 고맙고 행복해지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이어야 합니다

이 인간의 유일한 단독성과 사회성. 홀로이면서도 동시에 함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소속감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있습니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그리고 각자 한사람씩 모두는 우리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가운데 나

함께 같이 동행. 어울림 정말 마음이 흐르는 하나 됨이 있어야 삶의 감격과 흥분이 지속됩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내가 네 안에 거하리라...15장 예수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의 신비가 바로 삼위일체입니다. 각자인데 각각이 다른 三位인데 하나라고 합니다.

오늘은 함께 살아가는 동료들의 중요성.

홀로와 함께 이 양 날개로 우리는 인생이라는 비행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면서 좋은 작품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목적지를 향해서 방향을 잘 잡아가는 일은 머리에서 잘 해주어야합니다. 개념이 있는 사람.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생명의 근원. 모든 존재를 가능하게 하시는 분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지각이 생겨서 하나님을 알아볼 줄 알게 되면

인생이 가닥이 쳐지고 정리정돈이 됩니다. 질서가 생기고 힘이 생기는 것이지요.

사랑. 지혜 선함과 아름다움 온갖 긍정적이고 좋은 감성들이 샘물처럼 생명의 주인으로부터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런 일들을 홀로 있는 시간에 늘 갈고 다듬고 깊고 풍성하고 힘 있게 숙성시켜가야 합니다.

두 번째 중요한 것이 함께 살아가는, 옆에 있는 동료들의 소중함.

부부간에도 그렇고 부모자식 간에도 그렇고 직장 동료들 친구들 이웃들 교회생활이 그렇습니다.

백성들과 나라 조국 민족이 또한 그렇습니다.

못마땅하고 비난하고 욕하고 야유하고 이용해 먹으려고 하면 자멸입니다.

서로가 세워가야 합니다. 소중히 여기고 존중해주고 고맙게 생각.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그들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내 목숨을 살려준 사람들입니다.

사형 집행자의, 망나니의 도끼 밑에 자기 목을 내어 놓다 라고 문자적 해석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핍박의 손길에서

바울의 생명을 구하고자 극단적인 위험을 겪었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언급이 없다.

이 사건이 고린도인지 에베소인지,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다.

확실한 것은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가 바울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그와 함께 목숨을 내놓고 생사고락을 함께 하였다는 점이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들의 일생을 찍은 영상다큐. 새끼들을 낳고 기르고

또 철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들의 여행..... 1시간 40분짜리 영상 하나를 보면서

세상에 최고의 걸작이라는 어떤 명화에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걸작 .

사람이 연기를 해서 이런 영화를 만들어 낼 수가 있을까. 새들의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가 감동이다.

저걸 혼자 하라면 어떻게 하겠나?

때를 따라서 또 이동하는 곳마다 위험은 언제 어떻게 닥칠지를 모르는데....

기상조건도 그렇고. 어디를 가나 사냥꾼들. 덫을 놓고 그물을 총으로 쐬서 덮치는 사람들

동료들의 존재는 글자 그대로 생존의 문제입니다.

철새들의 위험 가득한 머나먼 18000km여행은 생존을 위한 끝없는 싸움입니다.

지구둘레가 평균- 4km

여행의 목적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생존. 생존 자체를 위해서 만이라도 서로가 서로를 의지.

그 동료가 엄마일수도 있고요 아빠일수도 있고요 때로는 아무 상관도 없는 남일 수도 있지만

이 세상에 나와 상관이 없는 남이 어디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웃으로 주셨는데 타락한 인간들은 남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손 한 번 잡아주고 눈길 한 번 주는 것이 그렇게도 소중한 것이다

어미 새들이 혹은 부부가 먹이를 물어오면 그것을 받아먹으려고 주둥이를 벌리고

서로 자기 달라고 소리지르는 것을 보면 나도 저 시절이 있었을 것인데.....

그 먼 여행을 하면서 지치지 않고 낙오되지 않고

어떻게 식사를 하고 잠을 자고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방향을 찾아가며 가는지

우리는 모두가 서로 하나입니다. 동료는 나에게 중요한 존재입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내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당신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서로 좋아해주고 최고라고 세워주고 박수쳐주고 해야 합니다.

혼자 일 때보다 서로 함께 할 때 우리는 엄청난 힘이 폭발적으로 따라옵니다.

한 마리가 뛰어갑니다. 두 마리가 뛰어갑니다. 세 마리가 뛰기 시작합니다.

수 십마리 수 백마리가 함께 뛰기 시작하면 난리가 납니다.

데모 진압훈련! 그 소리가 위압적!

말이나 소들이 발굽소리에 흙먼지 휘날리면서 몰려오기 시작하면 무섭습니다...

한 사람이 하늘을 쳐다봅니다.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늘에 무슨 일이 있는 것처럼 쳐다봅니다. 저 사람들 왜 저러지 하는 정도입니다

세 사람 다섯 사람이 같이 하늘을 쳐다보면

지나가던 사람들도 진짜 무엇이 있는가 하고 같이 쳐다보기 시작합니다.

  . 누가 혼자 열심히 뜁니다. 좀 같이 뛰어주세요..

       옆에 같이 있어주기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데....




세 번째는 신뢰입니다. 인생에서 다른 사람에 대해 신뢰해 줄 수 있는 실력. 그릇입니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사람에 대한 매너를 지켜야 합니다.

특별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자식이라도 부모님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에 중요

동양에서는 라는 것이 실제 생활에서 사람됨의 바탕이라고 말합니다.

. 사람과 짐승의 기준

그래서 부부간에도 유별을 말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서  부부 사이에는 인륜상 각각 직분이 있어

서로 침범하지 못할 구별이 있다는 것.

서로가 지켜주어야 예의를 지켜주어야 행복이 가능합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바로 자신의 품격을 지켜가는 길이고 자신의 행복을 담보하는 것이 됩니다.

 

 

신뢰 커플로 하는 피겨스케이트. 쉘위 댄스에서 보는 사교춤도 상대방에 대한 신뢰

내가 넘어졌는데 파트너가 왜 나를 잡아주지 않았는가? 마음이 상해서 귀국해버립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면서 알게 됩니다.

 저 사람이 나를 잡아주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을 다 내어주지 않았었구나.

춤이나 무용의 세계를 보면서

사랑의 예술 삶의 예술. the art of love을 봅니다. 저런 동작이 어떻게 나올 수가 있는가..

테크닉의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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