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도생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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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봉 작성일21-06-29 08:58 조회2,4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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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도생활 3
누가복음 11:5-8
당시 유대인들은 더운 날씨를 피해 밤에 주로 여행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여행길에 식당이나 여관이 많지 않았던 시대이기 때문에,
거의 늦은 밤에 목적지에 도달하여 숙식을 해결하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그렇게 밤을 타고 찾아온 친구가 떡을 좀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집에는 떡이 없었습니다.
당시 중동지방의 사회는 철저한 공동체 사회였다.
그래서 떡도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만들었고,
어느 한 집의 손님은 그 집만의 손님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손님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한 사회문화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서 성경에 나오는 대표의 원리나 연합의 원리가
그리 생경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친구 개념은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친구의 개념과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그들은 부모나 자식 등의 관계가 아주 친밀하게 무르익었을 때의
그 관계를 친구 관계로 설명을 했을 만큼,
당시 중동지방의 친구관계라는 것은
네 것 내 것이 없는 아주 친밀한 관계였습니다. 따라서
밤에 친구 집에 도착한 그 친구도 미안해 할 것이 전혀 없는 상태였고,
그 친구를 맞아 다른 친구 집으로 떡을 빌리러 갔던 친구도
전혀 미안할 것 없이 떡을 요구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풍습 하에서 그 손님은 마을 전체의 손님이었고,
그날 떡을 만든 집이 바로 잠자고 있던 친구의 집이었으며,
친구 사이는 밤낮 구별 없이 아무 때나
그 집의 것을 제 것처럼 쓸 수 있는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상황을 설정해 놓으시고 질문을 하나 던지십니다.
➜.눅11:6-7
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이 질문은 제자들에게 실소를 자아케 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아니오’라는 대답은
상상할 수도 없는 대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연한 질문을 예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비유는 끝이 납니다.
이렇게 이 비유에 떡을 구하는 친구의 강청이나 끈질김이나 땡깡은
단 한 줄도 기록이 되어 있지도 숨어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 질문으로 비유의 내러티브는 끝이 나고
설명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 눅11: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여기에 딱 한번 나오는 강청이라는 단어는 아나데이아
이 단어는중세 시대에 들어와서야 강청함, 끈질김 등의 단어로 쓰였고
그 전에는 수치를 피하기 위함,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함,
체면을 잃지 않기 위함’등의 의미로 쓰였다.
라틴어 성경 번역본에서 처음으로 강청함.
곱틱 번역본에서 끈질김등으로 번역이 된 것입니다.
한 친구가 밤을 타고 다른 친구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 친구는 당시 집단적이며 공동체적인 사회 문화 속에서
당연히 그 마을 전체의 손님입니다. 그래서 방문을 받은 친구는
스스럼없이 그날 마을의 떡을 구웠던 친구의 집으로 떡을 가지러 갔습니다.
만일 그날 떡을 구운 친구가 귀찮아서 떡을 내어 놓지 않는다면
그 친구는 물론이요, 마을 전체가 수치와 창피를 당하게 됩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수치와 마을의 수치는
친구 사이라는 관계를 넘어서는
모든 행위의 근거와 이유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럴 일은 절대 없겠지만, 그렇게 소중하고 당연한 친구사이라 해도
귀찮아서 떡을 안 내어놓을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수치를 당치않기 위해서는절대로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건 너희들도 아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세 친구와 떡 세 덩이의 비유는
절대로 거부당할 수없는, 어떤 당연한 요청에 대한
하나의 그림으로 제시가 된 것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고, 조르면 주게 되어있다’라는
그런 유치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면서 그 비유에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어떤 요구가 붙어 있는지 보세요.
➜. 눅11:9-12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친구와 세덩이 비유 아래에
그 유명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권고가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구하고, 무엇을 찾고, 두드려서
무엇을 얻어내라는 말입니까? 떡이요. 그 떡-알토스는 누구다?
예수 그리스도. 그런데 주기도문에 의하면
그 떡은 우리에게 이미 주어졌어요.
부정과거 시제로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요
우리 성도가 하늘의 양식인 예수를 열심히 구하고 찾고 두드려서
얻어내야 한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예수라는 하늘의 만나를 먹은 자로서 하늘 백성다운 삶,
예수 같은 삶,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삶을 추구하라는 말인 것입니다.
그 일을 해 주러 오신 분이 누구입니까? 성령입니다. = 좋은 것
그래서 이 비유의 결론이 13절로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기도문으로 시작하여 세 친구의 비유로 끝이 나는
누가복음 11장의 전체 내용이 뭡니까?
하늘의 떡을 먹은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삶,
즉 떡을 먹은 자로서의, 떡을 닮은 삶을 당연히 추구하게 되어 있는 것이며,
아버지는 반드시 그 추구를 완성시키시고 성취시키실 것이며,
그 일의 보증으로 성령이 와 계신다고 하는
하나님 니라의 그 내용으로 담고 있는 것입니다.
✎. ➀. 성소에 들어가면 떡상. 분향단. 등대
➁. 받으려고 하는 나보다
주시려고 하시는 분의 원함이 100배나 더 크다
➂.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생활이란?
㉠.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대한 믿음의 기도
㉡. 생명의 양식 예수님을 구하는 기도
㉢.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는 기도
㉣. 행복하기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해서 해서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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