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말씀묵상

작성자 정요한 목사
작성일 23-02-16 20:16 | 조회 630 | 댓글 1

본문


본문 - 마태복음 12:1~8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게 하시고, 그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2. 함께 행복한 선한목자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가운데 말씀을 듣고깨달아 삶으로 살아내는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3. 각자의 기도제목을 놓고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내도록 기도합시다.

 

* 말씀 묵상 영상은 매주 월~토 오전 5시에 업로드됩니다.

* 말씀 묵상을 통해 받은 은혜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목록 1

충호님의 댓글

충호
언젠가 어렸을 때 보리 밭을 지나가다 보리 이삭을 따서 손으로 비벼먹은 기억이 아련히 생각납니다. 주인이 봤다해도 인심이 좋을 때라 그것 얼마되지 않으니 뭐라 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서리를 해도 밭을 일부 망쳐서  야단을 좀 맞기는 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추억이 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배도 고프지 않으면서 욕심을 부려 남이 말려놓은 1년 고추 농사도 트럭으로 몰래 가져갔다는 뉴스가 종종 들립니다. 주인도 웬만하면 배고픈 사정을 봐줄 수도 있으련만 도둑으로 몰아 몇 배 배상을 요구하니 인심만 더욱 삭막해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성경에서는, 이웃의 포도밭에서 배불리 따먹는 것도 허용하지만 그릇에 담지는 말라고 하셨고 이삭은 따도 되지만 낫을 대지는 말라고 하심으로 시장하여 행한 것에 대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은혜를 베풀도록 하고 있습니다.(신23:24,25)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주장하는 문제는 안식일에 일을 행했다는 것입니다. 낫을 댈 정도는 아니어서 추수했다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것도 싸잡아서 문제 삼는 듯하고, 비벼서 곡식의 낟알에서 겉겨를 벗겨냈으니 아마도 탈곡 일을 했다고 비난하는 것 같습니다.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먹는 것이, 트집잡아 고소할 껀수를 노리고 있는 바리새인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제자들이 모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저 같으면 “너희들은 왜 그렇게 사사건건 사람들로부터 비난 받을만한 일거리를 만드느냐? 제발 좀 사려깊게 행동하고 자중하라”고 꾸중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없는 것 말고는  책망하시는 일이 거의 없으신 예수님께서는 철없는 제자들의 실수나, 아무 생각없이, 본능적으로, 우연히 행한 일처럼 보이는 일에도 이미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미리 준비된 것처럼 막히거나 주저함 없이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 근거있는 변론을 해주시고 그 틈새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와 규례를 정하신 본 뜻에 대한 교훈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사단이 송사하는 나의 어떠한 허물과 죄악도 변호해 주시고 값을 치르시더라도 새로운 피조물로,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을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제자들처럼 예수님과 동행함으로 성전보다 크고 안식일의 주인되신 예수님 안에서 참된 자유와 쉼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