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말씀묵상

작성자 정요한 목사
작성일 23-04-12 14:58 | 조회 4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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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민수기 12:1~16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하나님!  우리와 함께 살아가게 하시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마음과 생각을 품고 대하게 하옵소서.

2. 함께 행복한 선한목자교회가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삼아 오실 예수님을 소망하며 삶의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3. 각자의 기도제목을 놓고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내도록 기도합시다.

 

* 말씀 묵상 영상은 매주 월~토 오전 5시에 업로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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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충호님의 댓글

충호
미리암이 아론을 부추겨 모세가 구스 여자를 아내로 맞은 것에 대해 비방합니다. 구스는 이집트 남동쪽 에디오피아 지역으로서 애굽의 남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구스인이라고 불렀고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살고 있던 미디안 지역도 해당되니 따지고 들면 십보라도 구스 여자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아내 십보라와 사별 후 애굽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따라 출애굽한 여인으로 생각되는데 당시 통혼을 금한 가나안지역에 살고 있는 여인이나 이교숭배자와는 다른 경우로 생각됩니다. 미라암과 아론이 모세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지도자로서의 순수한 혈통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 아니라 모세와 대등한 지위를 차지하고 싶은 욕심과 교만에서 비롯된 것임을 모세도 알았겠지만, 제가 위에서 이 사태가 왜 일어났을까 따져 본 것처럼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모세가 인내와 온유함으로 듣고 있자  갑자기 하나님께서 모세를 변론해주시고 이들을 책망하십니다. 
스스로 권위를 내세우려거나 은혜로 주어진 것을 권리처럼 주장하려는 자는 결국 낮아지고, 인내하며 하나님께 충성되이 행하는 자는 애쓰지 않아도, 다 듣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필요하면  ‘갑자기’ 순식간에 정리해주시기도 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이 대면하여 말씀하시는 모세, 하나님의 온집에 충성된  청지기와 같은 모세를 비방하는 것은 곧 그를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진노하신 것입니다. 아론은 금송아지 사건 때도 백성이 방자히 행하게 한 책임이 있었는데 변명으로 모면하려는 그의 연약함을 기다려주느라 책임을 묻지않은 것 같고, 이번에도 미리암으로 하여금 방자히 행하게 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이번에는 회개의 모습이 핑계와 변명을 일삼던 이전과는 다른 것을 발견합니다. 자신은 아마도 주동자가 아니어서 징계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징계받은 미리암의 마음이 되어 청하는 진실한 아론의 회개와 모세의 기도를 받으시고 용서해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면 격리된다는 것과 미리암이 징계를 받는 동안 공동체도 행진을 못하게 되는 것을 통해 죄의 영향력이 공동체에도 미치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비난의 말일지라도 논리로 따지거나 , 혈기로 시원하게 내지르지 않고 다만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가에 두렵고 떨림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사람에 대해서는 겸손하고 온유한 자세로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