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말씀묵상

작성자 정요한 목사
작성일 23-04-21 15:53 | 조회 4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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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민수기 1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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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호님의 댓글

충호
제사장만이 향로를 들고 여호와 앞에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명약관화한 하나님의 뜻이고 고라와 다수의 무리들이 쪽수로 밀어붙여 그들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해서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모세가 이런저런 말로 반발하는 무리들을 만류하며, 그들의 부모도 설득하려 애썼겠지만 탐욕으로 동조하는 여론과 불손한 세력을 형성한 고라 일당은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백성들 대부분은 장 속의 유익균과 무익균 사이에서 지켜보다 그 때 그때  큰 세력을 형성한 쪽에 붙는 중간균처럼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당정치하는 몇몇 철새들처럼 커지는 세력 밑에서 한자리 하려는 욕심이 이스라엘 장로들의 마음에도 있었다면, 고라의 무리들에 끼어 오판하는 우를 범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다행히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다수에 저항하고 소수인 모세와 아론 곁에서 묵묵히 소신을 지킵니다.  출애굽 할 때 10가지 재앙을 당하고도 병사들을 홍해로 수장시키기까지 했던 바로왕처럼 완악하고 교만한 자들은 ‘그래 한번 해봐라’ 해서 큰일을 당하기까지 폭주를 멈추지 않는 특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해보지 않고서는 도무지 믿지 않으려는 이들에게 모세는‘그래 니들 하고 싶은대로 한번 해봐라’ 하고 향로에 향을 얹어 여호와의 회막 앞에 서도록 하여 하나님께서 판단하여 뜻을 나타내 주시도록 맡기게 됩니다.
히10: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아론과 함께 고라와 일당들도 거룩한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얹어 여호와 앞으로 나아가 모세와 아론이 선 회막 문에 섭니다. 두 사람 옆에 서기까지 자신들과 주변에 모여든 회중들에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것에 고무되었는지 대적하려하기까지 하자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이 임하여 순식간에 멸할테니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은 이들을 괘씸하게 여겨 망하게 둘만도 하건만 중보기도를 하고, 둘러선 무리들 중 한 사람이라도 구하려고 진심으로 이들에게서 떠나기를 청하나 여기서도 들을 귀 있는자만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 옆에 서기까지 했는데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때까지만 해도 반역의 주동자들에게는 아직 회개하고 돌이켜 죽음만은 면할 기회가 있었고, 비록 주동자에 가족의 일원이 있었다 할지라도 모세가 고라의 무리에게서 떠나라고 경고했을 때 그들 가운데 섰던 백성들이 인간적 의리나 정보다 말씀을 듣고 돌이켜 떠났다면  영영 못올 길을 가지 았았을 것입니다.
갈팡질팡 머뭇거리고 단호히 결정하고 신속히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무리들도 그들에 속한사람과 집과 재물까지 반역하는 무리와 함께 땅에 삼켜진바 되고 분향하는 250명도 향로에서 여호와의 불이 나와 불살라집니다.
아직 말씀이 들린다는 것은 회개하고 돌이킬 기회를 주고 계신 것이니 가로막고 있는 죄악과 욕심을 내려놓고 어느 선택이 옳은지 잘 분별하여 이에 합당한 반응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