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말씀묵상

작성자 정요한 목사
작성일 23-05-03 17:17 | 조회 4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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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민수기 22:21~35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여 바른 길을 택할 수 있도록 우리의 눈과 귀를 탐심으로부터 지켜주옵소서.

2. 함께 행복한 선한목자교회가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삼아 오실 예수님을 소망하며 삶의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3. 각자의 기도제목을 놓고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내도록 기도합시다.

 

* 말씀 묵상 영상은 매주 월~토 오전 5시에 업로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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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충호님의 댓글

충호
발락이 보낸 고관들이 발람을 부르러 왔거든 ‘함께 가되 하나님께서 이르는 말만 준행하라’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가라고 할 때는 언제고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 가는 것을 보고 진노하셨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가라한다고 진짜 가냐”하는 말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발람의 마음에 가득한 탐심과, 더 고관 대작들이 와서 조아리니 마음이 동했던 허영심대로  마지못해 승인한 것처럼 보였던 것이지 기꺼이 허락한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모압 고관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도 말라”는 것이 확고한 하나님의 뜻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거역과 패망의 길로 가려고 할 때 승인하시는 것은 완악함대로 버려두시는 것이고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 막으려한 것은 가고 안가고 하는 행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의 뜻으로 마음을 돌이킬 기회를 주고 계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든 모습을 나귀가 보고 이리저리 피하지만 발람은 보지 못하고 나귀를 세 번을 때려 응징을 합니다.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열어 항의하게 하는데 나귀가 말하는 것에 놀라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말을 섞는 발람의 대담함이 놀랍습니다.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혀 칼을 빼든 여호와의 사자를 보게 하시니 그 때야 어떤 상황인지 보게 되고 “나귀가 세 번을 돌이켜 피하지 않았으면 발람을 죽여 사악한 행보를 막았을 것이라”는  여호와의 사자의 말을 듣고 발람이 내가 범죄하였나이다라고 말하지만 이는 돌이켜 선함을 바라보는 회개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여호와의 사자가 막으려고 서있는 것을 알지 못하여 반항하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고  당신이 기뻐하지 않으면 고관들과 함께 가지 않겠다며 일단 한 발 물러선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탐욕이 그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지만 두려움에 잠시 물러선 발람의 마음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억지로라도 못 가게 하지 않으시고 다시 허락하시지만 ‘함께 가되 하나님께서 이르는 말만 준행하라’는 말씀의 엄중함을  발람이 기이한 일을 겪게 하심으로 깊이 마음에 새기도록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 일이 없었더라면 발람의 탐심이 온통 마음을 사로잡아 하나님께서 이르는 말에 첨삭하여 발락의 입맛에 맞는 저주를 하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 즉시 멸망하는 것을 피해 갈 기회를 탐심과 허영심에 찬 인생에게  또 다시 주고 계신 것입니다.
마10: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잡고자 하는 참새가 떨어진 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다는 것이겠지만, 하나님이 승인하셨다고 해도 나의 완악함대로 버려두신 것이거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위해 잠시 묵인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돌이킬 기회를 주고 계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경시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나귀는 칼을 빼든 여호와의 사자를 보는데 발람은 못보고, 나귀가 말로 항의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발람도 보게 하시니 그 때서야 볼 수 있었던 상황을 통해 발람이 영능자로서  신통력이 있어서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있고 결국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진다는 것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