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인구조사는 세금을 거두어 들이거나 전투할 군사조직 등 인적자원이나  물적 자원의 분배와 활용 목적을 위하여 주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인구조사의 특징은 일단 하나님의 명령하에 시행되었고, 첫 번째 인구조사는 광야의 여정을 위한 조사였다면 두 번째 인구조사는 광야의 여정을 마치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어 군 조직을 정비하고 새로운 땅 분배를 위한 조사로 볼 수 있습니다. 인구조사 후 결과에 나타난 특징을 보면 첫 번째 인구 조사(603550명) 이후로 척박한 광야생활 40여년 동안 1세대가 죽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없이 이루어져 두 번째 인구조사 결과(601730명)가 큰 변동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므온 지파가 가장 미약한 지파가된 것은 하나님께 반역하여 응징을 받은 일이 지파의 인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고라와 추종자들은 반발 사건으로 심판을 받았지만 고라 자손일지라도 그 무리에서 떠나라고 기회를 주실 때 말씀에 순종하여 가담하지 않은 자들은 조상의 죄로 인한 영향력을 입지 않고 구별되어 쓰임 받아 성전 음악과 시를 남겼고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제사장 역할을 하게 되는 은혜를 입게 되는 사무엘이 어려서부터  나실인으로 바쳐진 것이 하나님의 섭리하에 있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세상에서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서 살아가나 염려, 근심, 두려워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일을 준비시키시고 적절한 시기에 행하도록 말씀하시는 것을 배웁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거룩함을 지켜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 말씀을 들을 귀를 보전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