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동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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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봉 작성일10-08-30 17:47 조회2,4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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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의 글입니다

 

미국에 가느라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널 때였습니다.

현재 위치와 지나온 길을 알려 주는 운항표시판을 보니

태평양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육지는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 만약 여기서 비행기가 떨어지면

아무리 빨리 구조하러 와도 열 시간 이상 걸리겠구나.

그러면 밤이 되어 찾기 어렵겠지. 떨어지지 말아야 할 텐데….

혼자 괜한 걱정을 하면서 아래를 보았습니다.

1만 미터 아래 바다에는 바람이 세게 부는지,

파도의 포말이 하얗게 일고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그곳에 배 한 척이

있는 힘을 다해 파도를 헤치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짐을 많이 실은 제법 큰 상선인데

어찌나 뚜렷이 보이는지 누군가가 손을 흔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 배를 보는 순간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여기에서 떨어지면 저 배가 달려와 구해 주겠지.

 

살다 보면 걱정되는 일이 많습니다.

힘든 일도 많고 슬플 때도 있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것,

손을 내밀면 잡아 줄

가족이나 친구, 친척, 동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근심이 쑥 줄어들고 등의 짐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바로 동행의 기쁨 이지요. 자기 갈 길을 열심히 가면서 옆을 바라보면

같은 방향으로 열심히 걷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때 기쁘지요. 그때 행복하지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시는 주님 (눅 24:32)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동행(同行)의 기쁨이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아멘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총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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