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신앙

13. 은혜로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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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4-04-24 17:03 조회3,4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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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1. 은혜로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는 사람
2. 은혜의 값
3. 은혜로 사는 것은.......

1. 은혜로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는 사람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여러 제자들에게 보이신 후 승천하십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한 곳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120명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 1:14
10일 후 오순절에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성령의 강림자체로 큰 표적이 됩니다
『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행 2:13
베드로와 요한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를 걷고 뛰고 찬양하게 합니다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입니다 - 행 5:12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서 삼천 , 오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옵니다
제사장들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12 사도들 외에 처음으로 예루살렘 교회 일곱 집사들이 세워집니다
스데반 집사와 빌립 집사의 활동이 소개됩니다.
결국 스데반 집사가 첫 순교자가 됩니다

이 짧은 3?년의 예루살렘 교회 역사에서 사울이라는 청년은
예루살렘 교회의 큰 핍박자로 사도행전 8장에 나타납니다
그 핍박과 박해는 결국 예루살렘 교회를 다 흩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사울이 그(스데반)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 행 8:3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 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 행 9:1-2

그러나 이 청년이 초대교회에 12 사도들과 같이 사도의 직분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도 바울』이 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성경과 본인이 증거 하는 것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 행 9:3-5

우리는 이 사건이 사울에게 얼마는 엄청난 사건이었는지는
그 사건 이후 사울에게 일어난 일생의 삶 전체를 통해서
헤아려 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나머지 일생은 그 사건의 충격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일평생을 그 은혜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합니다
그의 편지들을 읽으면 두 문장이 못되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은혜』입니다.
- 필립 얀시

그는 자기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 사도들 중의 지극히 작은 자』로 여겼습니다
『죽이기로 작정한 자같이 미말에 두는 것 』
『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는 것』
『 미련하고 비천하여 지는 것』
『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후욕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는 것』
『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같이 되었음』에도

자신은 아무 할 말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 고전 4:9-13
죽을 죄인이 구원받아 사도로 쓰임 받고 있는 처지에서
입이 만개라도 할 말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알기도 하였지만
그보다는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놀라와서
그는 감히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앞에 할 말이 없이
오직 그의 온 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일에 부담을 느껴본 일이 없습니다
그는 어쩔 수 없는 『즐거운 거지』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감히 부담을 느낄 정도로 잘난척할 수 있는지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에 대하여 절망할 수조차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십자가로 보여주신 그 사랑, 핍박자인 자신을 만나주신 그 은혜 앞에
자신에 대한 절망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 고후 5:14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고전 15:10

그는 때마다 일마다 자신에 관한 무엇을 말함에 있어서도
은혜로 밖에는 달리 말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 은혜의 값

은혜란 받는 이에게는 값없는 것이지만
주는 이에게는 전 소유가 다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 - 독생자를 내 놓으시는 것입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 벧전 2:24

영화 " 마지막 황제"를 보면
중국의 마지막 황제로 등극한 소년이 휘하에 수천 명의 내시를 거느리고
마술사처럼 호화롭게 살아간다. 한번은 동생이 황제가 잘못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소년 황제는
" 내가 잘못하면 딴 사람이 벌을 받지라고 말합니다
시범을 보이려고 단지를 깨뜨리자 과연 신하 하나가 매를 맞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거꾸로 행하셨습니다
종이 잘못하면 왕이 벌을 받는다. 이것이 기독교의 신학입니다
은혜는 주시는 분이 친히 그 갑을 치렀기 때문에 값이 없는 것입니다




인간이 알 수 있는 가장 심오한 진리는 이것입니다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시고 하나님이 사람의 죄 값을 치루기 위해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이 사랑은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절정의 신비입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은혜의 저울 한 편에
내 무엇이라도 올려놓을 수 있기라도 할 것처럼
자신에 대하여 낙심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내 義의 무게를 따라 하나님의 은혜의 저울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오류에 늘 빠지고 맙니다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는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는 것마저도
그것은 주제넘고 어리석고 황당한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은혜의 은혜 됨을 간파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일 뿐이요
거기에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을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습니다


3. 은혜로 사는 것

우리는 날마다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게 되는
수많은 다양한 감정들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그 사람의 말에 따라서,
일과 환경에 따라서
거절과 비난과 무관심, 실패와
여러 가지 난관들에 따라서
우리의 감정들은 얼마나 예민하고 기복이 심한지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고에 따르는 수많은 근심과 걱정 불평과 원망, 섭섭함 등이
우리의 하루 하루의 심기를 변덕스럽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으로 작은 일은 작은 일로 넘어가고
중요한 일은 정말로 중요하게 다루는 분별력 있는 생활 방식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많은 이름들을 압니다
예수님의 12제자요, 사도요 전도자요 장로요 교회의 지도자요
복음서와 편지들과 특별한 계시의 말씀을 기록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 예수의 사랑하시는 자』로 필요 충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
주께서 가까이 하시는 자
주께서 기뻐하시는 자.....이보다 더 중요한 신분이나 이름은 없습니다
어쩌면 그 외의 다른 것들을 사소한 것으로 여길 줄 아는 분별력이
사도 요한을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든지 상관없이
우리들 자신은 우리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할 수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특별하게 된 것은 오직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심으로써 입니다
그 한가지 외에는 다른 아무 이유를 가지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아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적인 훈련과 自己 否認,에 아무리 힘써도
아무리 많은 신학적인 지식을 쌓아도
아무리 믿음의 선한 싸움에 발벗고 나서도 소용없습니다
반면에 우리는 그 무엇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약화시킬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은혜란 우리의 그 무엇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더 커지게도 할 수 없고
작아지게 하거나 약화시킬 수도 없음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특별한? 가족들의 식탁에 한 자녀로서 초대받는 일에
나 같은 전혀 자격이 없는 사람도
한 자리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세상은 非은혜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사가 나 하기에 달려 있다고 우리를 다그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우리는 성공해야 합니다. 실패한 자에게 주어지는 자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라는 우리를 다른 길로 부릅니다
우리 하기 나름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신 일에 달려 있습니다
그분이 단번에 영원히 완전한 제사를 드렸습니다.
once for all and forever
그분이 다 이루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보태야하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 분이 다 이기셨습니다.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우리는 예수님 편에 서 있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만 쳐다보면 되는 것입니다
아들이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 요 8:34-36

우리들에게는 오직 그 아들의 십자가 밖에는 없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삽니다. 그 사랑 그 은혜로 삽니다
다른 것으로 사는 것을 배설물같이 버리고
오직 나를 구원하는 능력은 십자가밖에 없는 것을 알고
그렇게 사는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롬 1:16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 고전 1:22-24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입니다. 능력 있는 사람들입니다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끝없는 영감과 감동과 그 능력으로 살아가는 힘있는 사람들입니다
은혜만큼 사람을 깊고 크고 강하고 거침없이 만들어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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