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 회개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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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4-07-19 22:48 조회3,3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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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회개의 능력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 눅 15:7,10
기독교의 핵심에는 은혜라는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개념이 놓여있다.
은혜란 우리가 자신의 죄를 상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이미 죄 값을 치르셨고, 우리는 구제책을 허락하신 그분을
신뢰함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은혜는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선물이요, 회개는 은혜에 이루는 길이다.
회개에 대한 두 번째 장애물은
사람들 앞에서 근사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다.
나는 존경할 만하고 자제력을 갖춘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만,
그런 허울을 쓰고서는 회개가 불가능하다.
회개하려면 내가 한사코 숨겨두고 싶은 실패와 나약함을
공개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자기 내면의 수치스러운 음성들이 있다
우리가 한사코 숨기고 싶어하는 자신만의 부끄러운 비밀들을 잠재울
유일한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사람들 앞에서 솔직히 고백하는 것뿐이다.
우리가 가진 비밀들이 우리를 통제한다는 사실은
모든 정신과의사가 동의하는 바다.
그 힘의 원천은 과거의 수치스러운 행동들을 폭로한다는 위협에 있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비밀들을 영적 공동체 안에서 나눌 때,
수치스러운 음성들의 힘이 깨어진다
"당신은 당신 안의 가장 병든 비밀만큼 병들었고,
그것이 비밀로 남아 있는 한 당신 역시 병든 상태에 머물게 될 것이다."
금주(禁酒)의 본질은 10%의 술과 90%의 정직성이라고 한다.
알코올 중독자 당사자가 자신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한사코 거부할 때는, 치료센터의 중재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친척, 바텐더, 동료들을 불러와 가장 괴롭고 비참한 방식으로
알코올 중독자가 사실을 직시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개신교도인 밀러는 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카톨릭 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제 고해를 들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성격상의 흠과 결점,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질렀던
많은 경우에 대해 긴 목록을 작성했다.
그 후 밀러는 신부가 있는 도시로 찾아가 그 앞에 고개를 숙이고 앉아
전체 목록을 큰 소리로 읽었다.
끝으로, 밀러는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신부의 반응을 기다렸다.
......................................................................................정적.
밀러는 언제 불호령이 떨어지려나 기다렸다. 그러나 무반응이었다.
가까스로 고개를 든 키스는 그 신부가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신부가 말했다. "세상에, 밀러씨 !. 그것은 내 목록이기도 합니다."
치유로 가는 길이 열린 것이다.
매일 밤 하루를 돌아보면서 짤막한 목록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는 자기 연민, 자기 정당화, 부정직, 분개, 이기심과 두려움의 조짐을 살핀다
그런 일이 발견되면 하나님께 고백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사과하기 위해 메모를 한다.
그렇게 하루의 독(毒)을 깨끗이 씻은 그는 그 날 있었던 좋은 일의 목록을 적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 다음 잠자리에 든다.
필립 얀시,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 -좋은 씨앗,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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