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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싱그러움 과 눈부심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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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3-09-16 23:27 조회3,0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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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싱그러움 과 눈부심앞에.....


어김없이
아침이 오늘도 오고 있다
아침이라는 단어
그 두 글자만으로도
벌써 우리가 얼마나 맑아지고 싱그러워지는가

아침이 오기 위해서
하늘이 움직이고 있고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만상이 들떠서
이렇게도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정작 주인공이어야 할
우리들의 모습이
왜 이렇게 초라한지
이 싱그럽고 아름다운 아침 앞에
오늘도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종을 울릴거나

꽃이 피고 향기를 날리며
수많은 새들이 노래하며
나무들이 춤을 추며
바람들은 온갖 소식들을 알리고
구름들이 하늘에 그림을 그리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

오늘도 우리는
밥그릇 싸움에 지치고 쓰러질려고
이 아침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면 무엇인가
전쟁놀이 할려고
땅따먹기 할려고
「누가 누가 더 이쁜가」놀이 할려고.............

싱그럽게 피어있는 꽃 한송이 앞에
이슬 방울마다 수많은 형형색색의 진주 보석을 수놓으면서
솟아오르는 저 눈부신 아침 해 앞에
오늘도
부끄럽지 않아야 할 텐데................

천년을 하루같이 기다리시면서
시간의 의미를 일러 주시고
만유의 그 존재의 목적을 드러내주시면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아! 그 놀라운 『새 사람』들
하늘과 땅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당신의 아들을 제물 삼아
그 피값으로라도 얻고 싶으셨던
하나님의 아들의 신부들 - 그들을
낳으시고 기르시고
불러 모으셔서
새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우리 아버지의 오묘하신 경륜을 묵상합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우리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새 아침을 기다리는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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