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전도사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엡 2:7-9


지난 금요일 날 화순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오염되지 않은 맑은 산 속의 공기를 숨쉬다
왔습니다.
사람이 맑아지는 듯 했습니다
그 곳에서 장 집사님이란 분을 만났습니다
광주에 도시에 나가는 것 정말 싫어하시고
경쟁하는 것은 질색이고 황토 흙하고 돌로
자기 혼자 지어서 만든 토굴집에서 사시는 분
그러면서도 중고 성구를 모아서 수리하고 필요한 곳에 공급하시는 분
애완견 전문 사육하시는 분
그런데 이야기 도중 교회에서 다소 소외된 모습을 보았고
자신은 하나님한테 별로 쓸모 없는 아들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한테 별로 쓸모 없는 아들』 이 말이 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익숙하게 사람을 현실적인 가치로 계산합니다.
능력이라는 말이 곧 효율성이라는 말로 통합니다
머리가 좋고 외모가 준수하고 재능이 뛰어나고................
사회적 지위와 재산정도가 사람을 구분하고......................
이런 구별이나 차등 아니면 우열이
하나님의 십자가 앞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신체적 장애인이나 뇌성마비, 다운 증후군의 사람들
문명이나 문화가 뒤떨어진? 야만인들.
이들은 구원의 감격을 누릴 수 없을 까요?
이들은 정말로 『하나님한테 별로 쓸모 없는 아들』들일까요

내가 얼마나 잘해야 귀한 아들이요 훌륭한 아들이 될 수 있을 까요.
이것을 율법적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율법적인 것으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은혜로 설정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데, 천국 가는데, 영생을 얻는데
인간의 착함과 선함 - 그것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를 원하시는 그 사랑,
거저 주시는 그 은혜 그 사랑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바로 이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신은 쓸모 없는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 얼마나 큰 아픔이 되는 지................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받는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피 값으로 사신 바 된 존귀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로마서 3:24




†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