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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 ! 은혜란 얼마나 벅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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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4-03-23 20:36 조회2,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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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예수님이 힘써 알리신 하나님의 모습


예수님의 비유는 현실로 보기에는 턱없이 너무 좋게 끝나는 이야기들이다.
사실 너무 좋아서 반드시 현실이 되어야만 하는 이야기들이다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은
은혜가 무엇인지를 충분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은 겨우 마지못해 용서하시는 것이 아니다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일인 것처럼 보여서
용서받는 이가 미안할 정도로 묘사된 일이 없다.
오히려 자신의 위엄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뛰쳐나와 달려가서 아들을 끌어안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이제야 정신 차리겠느냐?는 식의 근엄한 훈계도 없다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 - 눅 15:22-24

용서를 가로막는 것은 하나님의 침묵이나 훈계가 아니라
우리의 침묵이요 망설임과 머뭇거림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팔을 벌리고 계시되
우리가 등을 돌리고 눈길을 주지 않는 것이다
잃어버렸다 찾은 기쁨 그것도 생사의 갈림길에서라면
그 기쁨은 온 존재를 덮어버리고도 남을 것이다

" 하나님 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으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 눅 15:7

6개월 전에 유괴된 딸이
살아 있으며 소재지가 파악됐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는 부모의 심정.

육군 고관의 내방을 받고 그간의 차질에 대한 사과와 함께
추락한 헬기에 남편이 타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 아내의 심정

만물의 창조주께서 그 가족의 하나가 되돌아 올 때 느끼실 심정도
이런 일들로 미루어 조금은 헤아려볼 뿐이다

은혜란 도무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세상의 문제들이 다 해결됐기 때문도 아니고
인간의 아픔과 고난이 다 끝났기 때문도 아니고
수많은 영혼이 이미 돌아와 당신의 선하심을 찬양하고 있기 때문도 아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녀 하나를 찾으신 것으로 기뻐하신다

아 !
은혜란 얼마나 벅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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