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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비 은혜의 사슬을 끊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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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4-05-01 21:18 조회3,0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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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비 은혜의 사슬을 끊으라


데이지는 1898년 시카고의 한 노동자 계급의 가정에서 10남매 중에서
여덟째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버는 돈은 온 식구를 먹여 살리기엔 턱없이
모자랐고 거기다. 아버지가 술에까지 손을 대면서 돈은 더 부족했다
지금 그녀는 100회 생일을 눈앞에 두고 지나온 날들을 회고하며
진저리를 친다. 아버지는 못된 술 주정뱅이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아직 아기인 남동생, 여동생을 방 바닥 저쪽 끝까지 냅다
발로 차 버릴 때마다 데이지는
구석에 웅크린채 울음을 삼키곤 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즉이고 싶도록 그렇게 미웠다.
하루는 아버지가 어머니더러 정오까지 집을 나가라고 엄포를 놓았다.
" 안되요 가지 말아요 !" 열 명의 아이가 다 엄마를 에워싸
치마 끝을 붙잡고 울었다. 아버지는 물러나지 않았다 데이지는 넘어질세라
언니 오빠들을 붙잡고 서서 퇴창 밖으로 어머니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로
양 손에 가방을 들고 보도를 걸어 내려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어머니는 점점 작아져 마침내 시야에서 사라져갔다
형제들 중 몇 명은 나중에 어머니와 함께 살았고
몇 명은 다른 친척들 집으로 갔다 아버지랑 사는 것은 데이지 몫이 되었다.
아버지때문에 집안이 그렇게 되자 데이지의 마음에는 증오와 원한이 사무쳤다
아이들은 취직이나 입대로 모두 학교를 중퇴한 뒤 서서히 하나씩
다른 고장으로 떠났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룬 그들은
과거를 잊으려 했다 아버지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몰랐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모두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아버지가 나타난 것이다 술을 끊었다고 했다
술에 취해 추위에 떨며 거리를 방황하던 어느 날 밤
그는
구세군 구제 센터에 가게 되었다
거기서는 식권을 타려면 먼저 예배에 참석해야 했다
강사가 예수님을 영접할 사람이 있는지를 묻자
그는 다른 취객들과 어울려 앞으로 나가주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개 기도가 정말로 효력을 냈을 때 정말로 놀랜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 속에서 들끓던 사탄이 힘을 잃었다
술이 번쩍 깼다 그 때부터 성경공부와 기도를 시작했다
난생 처음 사랑과 용납을 느꼈다.
깨끗해진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자식들에게 용서를 빌려고
자식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고 말한다. 지난날에 대한 변명은 없었다
과거를 돌이킬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미안해했다

자식들이 상상 못할 정도로 미안해했다
이제 저마다 가정을 이룬 중년의 자식들은 우선 의심부터 했다
금방 또 술을 찾겠지 싶어서 사실로 믿지 않은 사람도 있고
돈이나 달라는 것이려니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아버지는 자식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
데이지만 빼고...........

문제는 용서할 수 없는 데이지의 영혼에 아버지의 옛날 모습이
그대로 각인 된 것처럼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아들에게도 그리고 또 그의 딸에게도....................................
家系가계의 DNA에 박힌 영적인 결함처럼
비은혜는 끊어지지 않는 사슬을 타고 전해져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감지 할 수 없는 독가스처럼 비은혜의 작용은 소리 없이
시간을 두고 사람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세대에서 세대로 독소가 흘러가는 것이다
이 비은혜의 사슬을 끊는 것은 은혜밖에는 없는 것이다.

레바논의 한 선교사가 예수님 당시의 문화와 아주 비슷한 문화 속에 살면서
아직 한번도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들어본 적이 없는
시골 사람에게 이 비유를 들려주면서 반응을 물었다
두 가지가 그의 눈에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1. 서둘러서 유산을 요구한다는 것은

곧 아버지한테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나 같다

가장인 아버지가 이런 모욕을 참는다거나 그 요구를 들어준다는 것은

그들로서는 있을 수도 없고 상상조차 할 수가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2. 그렇게 해서
집을 나간 지 오래된
자식이고 죽은 자식이나 다름 없고

잃어버린 자식이거늘 그런 아들을 맞으러 달려나가는 아버지는

저들의 세계에서는 없다는 것이다

중동에서의 아버지의 권위는 품위 있게 천천히 걷고 뛰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반갑고 귀한 손님이라도 말이다.

하물며
그 아들을 달려나가서 맞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은혜는 불공평하다
이 은혜의 불공정성이 가지는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는 십자가의 능력이라고 부른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 고전 1:18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 롬 1:16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 고전 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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