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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용서는 복음의 핵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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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4-05-24 21:33 조회3,2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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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복음의 핵심 내용입니다.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 마18:20 -35


용서는 복음의 핵심 내용입니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이 문제가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선까지 나아가지 못하면
우리는 사실상 일만 달란트 빚 진자와 같은 사람입니다

나치의 학정을 고스란히 겪은 독일인 H. 틸리케의 고백입니다

용서라는 것은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 좋아, 상대가 잘못을 알고 용서를 빌기만 한다면

다 용서하고 싸움을 끝내지. "
우리는 용서를 상호 교환하는 것 내지 흥정하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그것은 곧 양쪽 모두 " 저 쪽에서 먼저 시작해야 돼 "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상대방이 눈짓으로라도 무슨 신호를 보내지 않는지
혹은 무슨 미안한 마음이라도 표현하는 작은 표시라도 없는가 하고
매처럼 잔뜩 눈만 굴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언제나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용서는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옳은 것이다.
말하자면 저쪽의 잘못이 너무도 크고 분명한 것이다

우리는 용서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보복의 가슴앓이로
뒷걸음질 칠 때가 너무 많습니다
당한 건 난데 왜 내가 먼저 나서야돼?
그렇게 버티면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동안 틈은 생기는 것이고
점점 멀어지다가 마침내 간격은 다시 이을 수 없을 만큼 커지고 맙니다

우리는 탕자를 맞으러 달려나가는 아버지에게서
이러한 계산된 행동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회개는 죄인이 하는 것이지만
용서하는 자가 조건으로 달아 놓은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우리가 아직도 죄인이었을 때에 이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증거되었듯이.............

더 더욱이 사람인 우리로서는 썩어지는 한 알의 밀 알이 되는 것으로
끝나야지 그 희생에 무슨 말이 많으면 오히려 지저분해지고 마는 것이다
용서함으로서 우리는 도덕적 자신의 우월감을 보일려고 한다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대신하는 심판자가 되려는 시험에 빠지는 것은
참으로 우리가 범하기 쉬운 또 하나의 교만일 뿐입니다
자신이 옳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든지
최소한의 사과나 해명을 들을려고 한다든지
아니면
자신의 관용과 너그러움에 대한 한 마디의 칭찬을 듣고 싶어한다든지.............

용서는 글자 그대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희생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어야 합니다
용서는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베푸는 사랑입니다
일방적으로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만큼 사랑하고 이만큼 용서했으니 거기에 대한 일정한
혹은 최소한의 부담감을 짐지워 줄려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은혜는 주는 자에게도 받는 자에게도 그 자체로 자유이고 기쁨입니다
또 하나의 짐이나 속박이 아닙니다. 종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과 우리를 그리고 우리와 우리를
한 가족으로 만들어 줍니다.
가족은 서로에게 짐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이요 기쁨입니다. 아멘.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한대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그 동관들이 그것을 보고 심히 민망하여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고하니
이에 주인이 저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 마태복음 18:20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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