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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온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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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봉 작성일08-06-08 17:50 조회2,8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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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 5:43-48
정일품 소나무는 반듯하고 뿌리를 깊이 내리고 좌우가 가지런하게 잘 정돈되어 품위가 있어 보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어쩌면 저렇게 반~듯하고 흠잡을 데 없이 보탤 것도 없고 뺄 것도 없이 온전하다기울고 비딱하고 휘고 굉이가 박인 것이 없다 여기저기 찢겨져서 보기 흉하지 않습니다...시원스럽게 두 팔을 벌리고 하늘 높이 자라나는 기상이 충만합니다. 주눅이 들어있는 것처럼 너무 힘들어 보이고 답답해 보이는 모습들이 아닙니다.
과일을  하나 살 때에도 조금 이라도 상한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히 사지 않습니다물건에 흠이 있는 것은 당연히 반 값도 안되고 누가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그런데도 사람이 얼마나 흠이 많고 잘못되거나 고장 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저 자신에게서도 요즘 새삼스럽게 확인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온전하지 못하고 망가지고 찌그러지고 뒤틀리고....... 단단하게 고정되지 못하고 나사가 풀린 것처럼 덜렁덜렁해서 불안한 모습들이 있습니다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다름 사람들 말에 거꾸로 이야기하고 비아냥 거리고......아니면 무대포식으로 막가파식으로 막말을 하거나 아니면 별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괜히 조금만 그럴듯해 보이면 주눅이 들고 움츠리는 모습. 나보다 조금만 잘나 보여도 시기 질투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아니면 다른 사람과 즐겁게 소통이 되는 대화를 못하고 일방적으로 마이 웨이식  고집불통의 모습. 다른 사람들에게 100% 완전한 것을 들이대고 조그만 흠이 보여도 판단하고 정죄하면서 몰아붙이려는 모습들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들일 수 있다너무도 질기고 억척스럽고 위압적이고 폭력적인 모습들 ....짜증이나 불평불만이 체질화되어버린 힘든 모습들........................별 것도 아닌데 삐지고 꼴고..............일관성이 없고 변덕스러운 모습들. 어떤 문제에 대해 오해와 편견이 많고 균형 된 안목이 없이 편향된 모습....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할 줄 모르는 성격.충동적이고 감정의 절제가 잘 안 되는 사람.생각이나 행동에 초점을 모으지 못하고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사람들언제나 너무 심각하고 너무 힘이 들어가 제풀에 자기가 먼저 꺽이고 시들어지고, 조그만 일에도 낙심하고 절망하고 우울해지는 사람들.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과잉된 충성을 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잔인하고.....
오늘 대한민국 땅에서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 살아갈 때 우리들의 모습이 어떠해야하는지 어떤 설교를 해야할지 요즘은 더 많이 고민이 됩니다.고민하는 중에 떠오른 것이 온전하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마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이 말씀은 순도가 100% 순금처럼 우리보고 하나님이 되라는 말씀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나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나 태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우리가 하늘 나라에 가서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해같이 빛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타락한 죄인들입니다. 죄성을 원죄를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죄인들이다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온전하신 안목. 방식 자세 태도 같은 것을 가지게 된다는 말씀.하나님이 온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온전하라’ ...그냥 들으면 ‘어휴,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것을 요구하실까? 나는 교회도 겨우 나오는데 어떻게 나에게 하나님처럼 온전하라고 말씀하실 수가   있을까? 아, 이건 정말 믿음이 좋고 헌신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고 나에게는 해당 안 돼.’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여기서 하신 말씀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온전하시다는 말은 무슨 뜻이냐?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온전함을 예수님은 이렇게 표현하십니다하나님은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치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라’ 그러니까 하나님이 온전하시다는 얘기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도 사랑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불의한 자에게도 햇빛을 비추고 비를 내려 주신다는 뜻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햇볕 정책의 성경적인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냥 이솝우화에서만 따온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님이 불의한 자에게도 해를 비춰 주신다’ 아,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인과 악인을 구별하지 못하심이 아닙니다하나님께서 의인과 불의한 사람을 구분도 못하는 목석같은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아시면서도 여전히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천년을 하루같이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중에도 은혜를 베푸십니다. 오늘 심판하시기로 하신다면 살아남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 의로 구원받아야 한다면 이거는 정말로 씨도 남을 수가 없습니다.그래서 죄인들을. 원수 된 자를 하나님 자신의 은혜와 하나님 자신의 의로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우리 죄를 대신하여 자기 몸을 십자가에 못박으셨습니다. 이것이 온전하심입니다문제를 풀어가시는 하나님의 방식이나 성품이나 모두 온전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그러면 이러한 사랑의 최대 수혜자가 누구입니까? 김정일이요? 우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한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도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경말씀은 우리의 어떤 도덕적인 의무를 말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속성을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런 것이다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너희도 이렇게 이런 사랑을 하면서 살아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는 둘째 문제입니다. 적어도 그런 자세와 태도를 가지라는 것이다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하나님 사랑은 이렇다.죄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십자가를 깨닫고 체험하면서 우리들이 온전하지 못한,  정서적으로  인격적으로 망가져 있는 수많은 부분들이 반듯하고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거룩함은 죄성이 있다 없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하나님이 어떤 나쁜 일을 안 하기 때문에 거룩하고 온전하신 분이 아니고 사랑이 온전하기 때문에 온전하신 분입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뭐를 안 하기 때문에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고 하나님처럼 긍휼을 베풀고 용서하고 또 자비를 베풀고 사랑을 행하면서 사는 것이 그 사람을 거룩한 사람, 그리고 온전한   사람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AA’란 Alcoholics Anonymous - 알코올 중독자 갱생 모임입니다. AA 모임은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모이는 모임입니다마는 그러나 누군가 의지가 약해서 술을 끊으려고 애쓰다가 다시 술을 마시더라고 그를 탓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6개월 동안 술을 안 마시다가 지난 주일에 다시 술을 마셨습니다.’라고  누가 고백을 하면 결코 그 사람을 비난한다든가 나무란다든가 그에게 설교하지 않고 ‘솔직하게 고백해 줘서 고맙습니다.’이렇게 그 사람을 받아줍니다. 그 사람이 열 번,   스무 번 백번 그런 고백을 해도 늘 한결같이 받아줍니다. 괜찮아 하나님이 너를 아신다. 하나님도  너를 용서하신다. 안아주고 또닥거려주고 하나님이 그래도 너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AA의 하나님은  용서심이 많은 하나님이다.’ 라는 말이 나온 것인데 이 분위기가  진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하나님의 참된 속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내가 술을 끊겠습니다.’하고 의지가 약해서 술을 다시 마시면 ‘너는 망조 들었다. 너는 소망이 없다.’ 네가 계속 이런 식으로 한다면……. 너 그럴줄 알았다. 너는 이렇게 살다가 죽는 것이 네 운명이다. 차라리 죽어라 죽어...그렇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그들과 같은 처지가 돼 봐야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불완전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완전함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신문지 깔고 길바닥에서 혼자 자봐야 노숙자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하나님은 본래 완전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완전하심이 적어도 우리 인간들에게  나타내 보여주신 것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죄인 된 자를. 탕자 된 자를 위해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심으로 하나님 사랑의 온전하심을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전능을 믿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능을  믿는 종교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성육신과 십자가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의 온전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부자나 가난한자나 높은 자나 낮은 자나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남자난 여자나 예수님 앞에서 어느 누구도 차별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능력이나 기적을 행하시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많은 수모와 모욕을 당히시고 멸시를 받으시면서도 삐지고 꼴고 낙심하고 무절제한 모습으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제자들이 분을 이기지 못해서 칼을 들고 귀를 잘라버릴 때도......그 귀를 다시 붙여 주셨습니다. 『칼을 쓰면 칼로 망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이 하늘에서 불을 내려 다 태워버릴까요?할 때도 지금 무슨 정신 없는 소리를 하는가고 책망하셨습니다.....어느 누구도 위협하거나 협박하거나 강요하신 일이 없습니다.  그분의 온전하심을 보십시요8: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마지막 저녁식사를 제자들과 하시면서도 한 사람 한 사람 가롯 유다의 발까지 다 씻어주시고 자신의 살을 찢어주시듯 피를 쏟아주시듯 이 살을 먹고 이 피를 마시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찬송 부르시면서 감란산으로 가시는 것입니다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그렇게 소리지르고 제자들 어느 누구도예수님을 이해하는 자가 없었지만..다들 엉뚱한 생각들을 하고 있었지만. 자시 실속챙기는 다른 계산을 하고 있지만....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땅 구멍에서 피가 쏟아지도록 온 몸과 마음으로 몸부림을 치면서 자신을 다 쏟아내셨습니다.  33살에....『나 같으면 피가 거꾸로 솟구쳤을 것 같은데.......예수님 자신이 군대를 동원하시거나 폭동을 일으키시거나, 혁명을 하시지 않으셨지만예수님은 세상적인 가치를 천국의 가치로 다 뒤짚어 엎어버리셨습니다사람들이 그렇게도 목을 메고 달려드는 가치들을 쓰레기통에 다 넣어버리셨습니다그렇게도 우리가 우쭐대던 근거들이 얼마나 유치한 것인지를 알게 하셨습니다그렇게 격한 표현을 하시지 않으셨지만 예수님 이상의 진정한 혁명가는 없습니다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 하나님의 온전하신 사랑을 보시면 많은 생각을 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생명 되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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