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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눈물을 보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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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3-05-06 13:35 조회2,3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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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눈물을 보셨습니까? *


결혼한지 10여년이 지나고 나면 대부분의 아내들은 처녀시절에 비해 너무도 많이 변해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헤어지고 나서 결혼 후 다시 만났을 때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더 많이 변해 있다고들 합니다.
그 이유는 왜 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남편의 관심과 애정이 부족한 탓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경우 연애시절 처음 만났을 때 서로 말을 높이면서 만납니다.
그리고 결혼 후 갑자기 어느 날 남자는 말을 놓고 하고 여자는 계속 말을 높여 합니다.
세상에 이런 불합리가 어디 있습니까?
저는 남자로서 이 문제에 대해 오랜 세월동안 너무나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결혼이란 굴레가 여기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존중이란 말투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결혼하면서부터 함께 살았던 부모형제와 떨어져서 살아야 하는
외로움(?)과 그리움을 제일 먼저 이해해 주어야 할 사람이 바로 남편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아내를 가장 존중해주어야 할 사람이 바로 남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결혼과 동시에 아내에 대한 존중이 점차 옅어지더군요.

여기에서부터 아내라는 굴레(?)가 인생을 바꾸게 하는 것입니다.
처녀시절의 친구들이 달라 보이게 만드는 것.
남모르는 눈물을 만드는 것.
...

결혼하신 분들은 남모르는 아내의 눈물을 보셨나요?
아무도 몰래 혼자서 소리없이 흘리는 아내의 눈물을...
깊은 밤중에 홀로 우는 아내를.
남편도 출근하고 아이들도 등교한 후 텅 빈 집에 홀로 남아 갑자기 느껴지는 외로움에
흘리는 눈물을...
그 눈물의 의미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어느 날 문득 눈물이 고여있는 아내를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아내의 대답은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그냥..."

피가 섞이지도 않았고 돌아서면 남이라는 아내와 남편!
그러나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장 서럽게 울 사람도 아내와 남편입니다.
삶이 너무도 힘들고 일상에 지쳐 있을 때에
그래도 속내를 터놓고 의논하고 때로는 신경질을 부려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내이며 남편입니다.

우리 아내를 더욱 존중합시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더 존중하고 이해합시다.
이 세상 모두가 다 내 곁을 떠나도 남아있을 아내를 더욱 신뢰합시다.
아내의 건강과 사랑이 바로 우리 가정의 건강의 원동력입니다.
아내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 남편들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포기하게 하지 맙시다.
10년,20년 살다보면 이미 남편은 포기하고
자식만 바라보며 행복을 찾으려는 불행하디 불행한 가정이 되지 않게 합시다.

다시 한 번 남편에게 바치는 노래의 가사 일부를 적어봅니다.

"이 세상에 여자로 태어나서
아내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만나
어설픈 살림살이 서툴긴 해도
얼룩진 행주치마 정이 들었소.

당신이 하늘이면 나는 땅이라..
하늘이 울면 땅도 절로 젖는다는데
근심어린 당신 얼굴 바라보면서
남모르는 서러움에 울기도 했소.

하늘과 땅 사이에 오직 한 사람.
하늘같은 당신을 믿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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