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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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3-07-12 21:03 조회2,4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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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님
주님은 언제나 미쁘시고 신실하신지라
그를 바라고 의지하는 자,
사랑과 은혜를 잃지 아니하리로다.
우리가 눈물로 불러 아뢸 때에,
귀를 기울이시고
머리를 흔들어 찾을 때에
사랑의 손을 주시는 분이로다.
주외에 나를 알 자가 어디 있으며,
주외에 나를 긍휼히 여길 자 어디 있으리요.
오직 주님만이 나의 위로요, 나의 힘이요,
또 나의 기쁨이로다.
주가 있어 나의 존재가 의미 있고
주가 있어 나의 먹고 잠도 뜻이 있었도다.
주께서 나의 중심에 계심에
혹은 눈물로,
혹은 노래로,
나의 생활을 향기롭게 하고
또 윤택케 하는도다.
주 계심에 먹어 좋았고,
또 굶주려 슬픔도 없었구나.
옷을 잘 입었다고 하여 그것이 나의 자랑도 아니요
남루를 걸쳤다고 하여
그것이 또 나를 부끄럽게
못하누나.
남이 나를 칭찬한다하여 흥이 날 것도 없고,
남이 나를 욕한다하여
그것이 나를 분하게도 못하누나.
다만 주님 계시어 만사가 은혜요, 기쁨이로다.
주님 안계시면 백사가 저주요, 슬픔일 것이니
내 생활의 맛이 오직 주님께만 있었도다.
오 나의 생의 맛이 되시는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가난하든지 부하든지 주님만 계셔 주옵소서.
병들든지 성하든지 주님만 계셔 주옵소서.
욕을 받거나 칭찬을 듣거나
주님만 계셔 주시옵소서.
고생스럽거나 평안하거나 주님만 계셔 주시옵소서.
살거나 죽거나 주님만 계셔 주시옵소서.
그러면 모든 것이 모든 것이 다 의미 있고
생명이
있겠나이다.
세상으로 더불어 웃는 생활보다,
주님으로 더불어 우는 생활이
그 눈물이 오히려 맛이 있나이다.
세상으로 더불어 잘 먹는 것보다
주님과 함께 있어 굶고 주림이
오히려 저희에게
복이 되옵고,
세상과 친하여 비단 옷에 쌓여 사는 것보다
주님과 친하여 베옷과 헌옷을 입어도
오히려 영광이로소이다.
오! 주여 당신만이 나의 구주시오니
주 외에 달리 무엇을 구하오리이까?
주님 한 분을 얻음으로 나는 모든 것을
얻었사오니
주님은 곧 나의 총 재산이시며
모든 것의 모든 것이로소이다.
아멘.
※. 33살의 나이로 해방 전에 일찍 세상을 떠나셨던
이 용도 목사님의 일기 중에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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