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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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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5-06-06 23:37 조회2,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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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詩 오세영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막힐 듯, 숨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로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건강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인

식민지 시대 애국자가 되는 것보다,
독재정권시절에 민주와 정의를 위해 싸우는 민주 투사가 되는 것보다
10배나 더 어려운 것이
책임지는 자리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권력과 조직과 돈을 가지고도 깨끗하게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게 잘 할 수 있는 사람과 조직을 운영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자식들 입장에서 부모님들에게 불평하고 짜증내는 것은 쉽지만
본인들이 자식 낳고 위로는 부모님들 모시고 살림살이를 해보면
부모님들이 다르게 보이지요
중요한 것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고
책임지는 자리에서 다름 사람들을 아우르고 모닥 거리고 불을 지피면서
일을 되게끔 하는 사람들로 살아가는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는 것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뉘어지는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로 모닥거려지는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입니다. get together
불이 꺼지게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불을 지피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잘 못한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
아무 말 없이 자기가 할 일을 찾아
썩어지는 한 알의 밀 알이 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애국하는 일이요 천국 공사의 기초일 것입니다

보다 건강하고 은혜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가고
우리들의 날마다 日常을 싱싱하고 幸福하게 만들어 가는 일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른 사람, 다른 집단, 다른 지역, 다른 나라들을 소외시키면서
자신들을 차별화하고 특권층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잘난척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가시는 방향과
거꾸로 가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깨끗하고 義로와도
결국은 자기 의에 빠진 소수집단으로 몰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자신을 죄인들과 창기와 세리들과 동일시하셨습니다.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 오늘 우리 속에 일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생이나 지도자나 아버지란 말을 듣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을 말하기 전에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이 절박한 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신앙에 앞서 예수님의 건강한 삶을 생각해야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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