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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가 두 개 달린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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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3-08-30 20:35 조회2,6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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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가 두 개 달린 컵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 12:4-5

인터넷 박물관 사이트로 옛날 유물사진을 보다보니
손잡이가 두 개 달린 컵이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컵이 귀하기 때문에 한 개의 컵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일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사용한 컵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줄 때
받는 사람이
잡기 쉽게 컵에 손잡이를 두 개 만든 것입니다.
손잡이가 두 개 달린 컵을 보면서
괜히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요즘은 남이 한번 사용한 컵은
무슨 더러운 것이 묻은 양
깨끗이 씻고 닦고 해야 다시 사용하지요.
나도 남을 더럽다고 생각하고,
남도 나를 더럽다고 생각합니다.
참 더러운 세상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사용한 것은 거리낌 없이 재활용(?) 하더군요.
우리 가족은 깨끗하지만
그 외는 믿을 수 없다고 생각일까요.
가족끼리도 컵을 각자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컵 하나에 손잡이가 두 개!
두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는 뜻!
이 개인주의의 시대에
손잡이 두 개 달린 컵이나 만들어 볼까요?
만약 만들면 하나 사시렵니까?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 가운데 첫 번째가
『위임형 리더쉽 』입니다
독선적이거나 독불장군이 아닙니다 여럿이 함께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지고 작동될 수 있도록
구성원을 하나의 팀으로 만들고 동료, 동질의식을 느끼게 만들고
서로가 자랑스러워 하는 교회를 생각해 봅니다
먼저 한 컵으로 둘이 함께 사용할 때
느끼는 은혜스러운 감정을 맛보시라
커피 한 잔을 타서 같이 주고 받으면서 사랑을 나누시라
교회는 몸과 같이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유기체적인 생명체들의 연합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곳이다.
서로가 떨어질 수 없이 맞잡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래도 그것이 속박이거나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아 !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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