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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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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3-09-25 21:17 조회2,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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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때 찢어진 우산처럼


비 올 때 찢어진 우산처럼
우리 어머니는
늘 그렇게 다가 오셨습니다
우리는 저만치 멀리서
비껴 갔습니다
그렇게도 많은 시간들을.............
우리는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찢어진 우산만을 보며 살아 왔습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어머니가 되고서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
주체할 수 없는 회한의 눈물로
우리 어머니를 끌어 안았습니다

교회는 우리들의 어머니입니다

머나먼 항해를 떠나야 하는 배인데
돗 대는 찢어지고
배는 기웃둥 하고
믿기지 않는 선원들
여기 저기 깨지고 부숴진 흔적들
아!
이 배를 타고
도대체 무사하기라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 배는
2000년이 넘게
위함한 순간들을 수없이 지나치면서도
아직도 그 항해를 힘있게 계속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돼지를 치는 탕자처럼
형편없이 초라하고 지저분하고

때로는
어설프고 유치하기까지 한 모습입니다

때로는
돈키호테처럼
사오정처럼
왜 이렇게도 감각이 뒤떨어지는지..

아!
왜 이렇게도 우리들의 救援船은 멋없어 보이는지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 사 53:2-3

불평하지 마세요
욕하지 마십시요,
비웃지 마십시요
우리를 잉태한 배가
바로 이 구원선 救援船인 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궁궐을 보려고 갔더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삼상 16:7

※. 저의 中心을 알기에 이 말씀은 순간 내 심장을 찌르고 들어 왔습니다

이 광활한 우주 공간에 내가 들어갈 쥐구멍은 커녕

바늘구멍도 없었기에 두려웠습니다.

오직 하늘의 긍휼을 바라볼 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처음 거처를 정하셨습니다
머리 둘 곳도 없이
광야로 빈들로 길거리 거리 다니시다가
이 집 저 집 들르시다가
마지막 잠자리는
골고다에 세워진
나무 십자가 위로 定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몸에서 떨어지는 피로 값을 계산하시고
우리 영혼을 救贖구속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교회입니다
그 식구들이 교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그 양 떼를 먹이는구나
내 사랑아 너의 어여쁨이 디르사 같고
너의 고움이 예루살렘 같고
엄위함이 기치를 벌인 군대 같구나
아침 빛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기치를 벌인 군대같이 엄위한 여자가 누구인가

나의 사랑아!
나의 자랑,
나의 기쁨아!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백성 나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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