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향하는 부단한 몸짓


연어는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알을 낳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다시 돌아올 때 연어 무리가 강을 거슬러 오르는 장면은 장관이라고 합니다.
먹이가 있어도 먹지 않고 오직 알을 낳기 위해 태어난 곳을 향해 힘차게
강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낚시꾼들이 있습니다.
간혹 정신 없는 연어들이 낚시에 걸려 횟감이 된다고 합니다.
연어들은 웬만한 절벽도 뛰어 오릅니다.
연어 잡이를 나온 곰들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도중에 동료 몇 마리가 잡아 먹혀도 계속 전진합니다.
물결을 따라 떠내려가는 것은 죽은 연어들뿐입니다.
오르다 실패하면 다시 내려갔다 몇 미터씩이나 힘차게 솟으며
다시 오르곤 합니다
오직 본향을 향해 달리는 본능이 저들을 그렇게도 건강하고 강하게 합니다.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이들의 몸짓이 그렇게도 싱싱하고
건강하고 강인해 보이다 못해 감동적입니다.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알을 낳을 곳에 당도한 연어들은 비늘도 벗겨지고 온몸이 상처투성입니다.

숱한 어려움을 헤치고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올라와
알을 낳기 위해 때를 기다리는 연어들의 모습.
그 연어들의 모습이 얼마나 평온한지 모른다고 합니다.
미동도 없이
평안한 모습으로 물 속에 조용히 떠 있었습니다.

자기 자리에 돌아 와 있습니다.
세상의 물결을 따라 마음대로 떠다니는 사람에게는
신앙생활이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기를 각오한 사람에게는
「죽으면 죽으리라」입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천국의 백성들은 그 생명과 그 건강성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목적이 분명하고 목적이 이끄는 삶이요 핵심 가치가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인데,
예수님을 몰랐을 때 잘못 가졌던 나 자신을 위한 꿈과 욕심을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삶의
이유와 목적이 됩니다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로서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자기 정체성에서 한 없는 만족과 자랑과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약대가 바늘 구멍으로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놀라운 기적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것을 체험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천국의 능력입니다.
천국의 소망은 사람을 깨끗하게 하고 가뿐하게 합니다
천국의 소망은 사람을 생기 있게 만들고 지혜롭고 건강하게 합니다
본래 있어야 할 본연의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건강성입니다.
회귀 본능입니다
천국은 우리 인생들의 전체적인 모든 영역에서
영과 혼과 육신, 영혼과 정신과 육체
그리고 주변 환경과 우주적인 환경에 이르기까지
사람에게 관계되는 모든 것을
처음 창조 때보다 더 완전한 모습으로 회복되고
새롭게 지음 받는
하나님의
구원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말입니다.
천국은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