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을에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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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4-08-05 22:47 조회3,6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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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을에 오십시오
그대
가을에 오십시오
국화꽃 향기
천지에 빗물처럼 스민 날
서늘한 바람에
까츨한 우리 살갖
거듭거듭 부비어대도
모자라기만 할
가을에 오십시오
그리움
은행잎처럼 노오랗게 물들면
한 잎 한 잎
또옥 똑 따내어
눈물로 쓴 연서(戀書)
바람에 실려 보내지 않고는
몸살이 나 못배길 것 같은 그런 날
날이면 날마다
그리움에 죽어가던 내 설움에도
비로소 난 이름을 붙이렵니다
내 영혼을 던졌노라고
그대 가을에 오십시오.
-
송해월
이 곳을 찾는 여러분 한 분 한 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아침 저에게는 벌써 가을이 오고 있네요
늘 건강하시고 밝고 고운 모습들로 뵈올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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