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나누기

당신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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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항로 작성일13-08-22 21:16 조회5,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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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새벽에 한통의 문자가 온다...

 목사님 이란 이름만 보고도 순식간에 잠이깸과 동시에 온갖생각들이 스쳐간다...

 이새벽에 연락하신걸 보니 교인들 식구중 누가 돌아가셨나 보다...

 문자 내용을 본다...

 어머니...

 문득 몇달전에  아버지  돌아가셨을때가 생각이 든다...

 보내주신 문자 내용을 보니 한자한자 눌러갈때마다 뼈저리 아픈가슴을 한번두번 누르는듯한 그때 감정이

 그대로 내게 전달이 된다...그런데 난 지금 휴가중이다..........

 

 

 오늘이 금요일이면 발인은 주일인데 그분성품에 주일에 발인을 할리 만무하니 내일인데....

 가야겠다..회사식구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식구들을 데리고 차에 올랐다.......

 

 

 다행이 밝으시다...

 그러나 돌아선 어깨가 한없이 작아보인다...

 추도예배를 드린다...말씀하신다...목소리가 많이 떨리신다...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주님믿고 천국가심을 우린알지만 50년넘게 뵈왔던 얼굴을 이젠 당분간 볼수 없으니 또한 약하디 약한

 사람이기에 우리 목사님도  어쩔수 없으시나보다.....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맘껏 우시라고 안아 드리고싶다...

 

 

 목사님...

 힘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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