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들과 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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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4-05-22 21:09 조회3,5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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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과
그 분
현대인들의 문제는, 그것은 풍성한데 그분은 없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위기는, 그것을 위하여는 목숨이라도 바치는데
그분을 위하여는 1분도 아깝게 생각하는 것이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 다 준비되어 있었는데 포도주가 모란것 처럼
우리의 문제는 그것들은 충분한데, 그분이 부족한 것이다.
더 큰 함정은 그분의 부족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마음이다.
그것은 없으면 큰 일 나는 줄로 알면서도 그분을 잃는 것은 만만하게 여긴다
시편 23편에 보면 양(인생)들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양들에게는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가 필요한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상은 아니다. 양들에게 절대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목자이다.
목자가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목자 없는 풀밭과 물가는 한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이러므로 목자 없는 양은 살아 있다 하나 실상은 죽은 양에 불과하다.
현대인들에게는 그것들로 충만하다.
쉴만한 물가도 있고 푸른 풀밭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그분이 없다.
목자 없는 양은 물을 마셔도 불안하고, 풀을 먹어도 두렵듯이
그분이 없는 사람들의 삶은 언제나 불안하고 두렵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도들의 갈등과 갈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것을 그분으로 착각하는 경향때문이다.
비슷한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그것과 그분이 비슷할 수 있어도, 같은 것은 아니다.
그분의 자리는 그분으로만 채울 수 있다.
그것으로 그분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주님은 생명의 떡을 주시는 분이 아니시다.
주님이 자신이 생명의 떡이시다.
주님은 생수를 주시는 분이 아니시다.
주님이 생수의 근원이시다.
주님은 축복을 주시는 분이 아니시다.
주님 자신이 축복의 근원이시다.
예수 믿고 따로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음 그 자체가 복이다.
이 땅에는 예수님의 복을 갈망하거나
주님의 기적, 응답, 축복, 은사, 형통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여 안타깝다.
그들은 신앙생활 하면서도 늘 갈등하고 갈증을 느낀다.
어디서도 무엇으로도 만족이 없다.
왜냐하면 하늘의 충만은 밖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솟아나는 것이기에 그렇다.
생수의 근원은 주님이시다.
주님의 복이나 기적이나 축복은 그것들이지 그분이 아니다.
사람의 참사랑도 그 사람을 사랑해야 식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 사람의 조건이나 환경을 사랑하면 언젠가는 지치고 변한다.
마찬가지로 믿음이란,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며
그리스도와 사귐을 갖는 것이며
결국은 그리스도의 안식에 들어가는 것이다.
더 많이 소유하고 형통하고 잘되고 기적을 창출하는 것은
그분이 아니라 그것에 속한다.
그분을 소유하면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고,
대가가
없이도 희생할 수 있다.
왜 힘드는가?
왜 외로운가?
왜 염려하는가?
그것은 충만한데 그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것으로는 안될 일이 많지만, 그분으로는 못할 일이 없다.
일(사역,봉사,목회..)이, 주님이 아니다.
주님과 사귐이 일이다.
행위가 주님도 아니다.
주님의 안식에 동참함이 믿음이다.
양들은 세상에서 가장 약한 동물이다.
그러나, 양들은 긴장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들은 위장병도 없고, 잠을 못 자는 경우도 없고, 자살하지도 않으며
하늘이 무너져도 염려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풀밭 때문도 아니며 쉴만한 물가 때문도 아니다.
양들에게는 양들을 생명 바쳐 지키는 목자 때문이다.
그러나 맹수들은 힘이 세어도 긴장한다.
이유는 목자가 없기 때문이다.
불신자들은 강하고 힘이 세어도 약하다.
그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질그릇처럼 약하고 무능하다.
그러나 강하다.
왜냐하면 그분이 계시기 때문이다.
당신이 불안하다면 당신은 "맹수성도"인지도 모른다.
스스로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맹수 말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염려가 안되며 부족함이 없다면,
당신은 양 같은 성도이다.
어느 것도 성도들에게는 그분이 될 수 없다.
인터넷도, TV도, 친구도, 물질도, 명예도, 편안함도,
형통함도, 자녀들도, 좋은 집도, 좋은 차도..............
오직 주님만이 그분이시다.
세상이 다 내 것이 된다해도, 그분을 대신할 수도 바꿀 수 없다.
오늘 하루도 그것을 위하여 살지 말고, 그분을 위하여 살았으면 좋겠다.
뿐만아니라 그것들을 사랑하지 말고,
그분을 사랑하는 성도가 이 땅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오! 주님..
어떤 경우에도, 주님만이 영원토록 나의 그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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