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아직 더 많이 배우고 배려 받아야 할 것만 같았던 연약한

저희들에게 아버지께선 목자(교사)라는 자리를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부족한 저희들은 이 중요한 자리를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준비 없이 지키고 있을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목자가 게을러진다면 아이들은 흐트러질 것이고,

사랑을 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자라지 않을 것입니다.

목자가 부지런해지면 아이들은 예배에 더욱 힘쓸 것이고,

사랑해 준다면 아이들은 신앙도, 인격도 성장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좀 더 부지런하고 사랑 많은 목자가 되려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사랑으로 감싸고 돕는,

눈높이를 같은 곳에 두는 목자,

겸손한 목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라는 안일한 생각이 들 때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생각으로 행동하게 하시고,

저희의 생각대로 주장하여 끌어가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처럼 본이 되어 따라오게 하옵소서.

아이들 한명 한명을 위해 기도하는 따뜻하고,

늘 깨어있는 목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보여지는 눈을 위해서가 아닌 자원함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하셔서 주님이 오실 때, 시들지 않을 영광의 면류관을 받길 원합니다.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러남으로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교사헌신예배때 드렸던  어느교사의 기도문 -

                오늘도 묵묵히 귀한 직분 감당하는 우리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