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를 찬미 혹은 경배로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찬미는 기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찬미는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 상기시켜주며, 기도하는 사람을 깨끗하게 한다. 하나님은 찬미받으실만한 충분한 분이시다.
급한 마음에 기도가 그만 소원목록표로 전락해버리지 않도록 하라. 죄책감에 시달릴 때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찬미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찬미하고, 내게 뭔가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미하라.
환경이 허락한다면 찬양의 노래를 해도 좋다. 찬미없이는 기도생활을 잘 해 나갈 수가 없다."
빌 하이벨스의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에 나오는 얘기이다.
이경욱 선교사님의 말이 생각난다. 그는 혼자서 기도할 때, 또는 기도회를 인도할 때 언제나 키타를 친다고 했다. 키타를 치면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한다. 그다음에 기도를 한다고 했다.
나도 가끔씩 조용한 곳을 찾아 혼자 기도하러갈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찬양을 한다. 혼자서 한없이 원없이 찬송을 부른다. 부르고 싶은 찬송, 평소에 못불러봤던 찬송을 마음껏 소리높여 부른다. 어떨 땐 찬송만 한 시간을 넘게 부를 때도 있다.
찬송을 부르면서 은혜를 받는다. 깊은 마음속 가득히 차오르는 감사와 기쁨, 그 희열을 느낀다.
그러면 기도가 나온다. 나도 모르게, 내 영에서 영혼에서 줄줄 기도가 쏟아져 나온다.
찬송의 힘, 찬송의 위력.. 성령님의 감동으로 부르는 찬송의 능력을 그때마다 실감하곤 한다.
오늘 묵상말씀은 시편 33편 1-12절. 감사와 찬송에 대한 말씀이다.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감사하고 찬송, 찬양하라는 말씀이다. 정직한 자, 의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고 즐거워하는 사람임을 가르쳐주신다.
찬송의 위력, 찬양의 힘은 해본 사람은 다 안다. 찬송을 해본 사람은 찬송이 단순한 노래가 아님을, 그 자체가 하나의 엄연한 기도인 것을 안다. 그래서 어떨 땐 찬송만으로도 충분한 은혜를 받는다.
그리스도인은 찬양하는 사람인 것을, 찬송하는 사람인 것을..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는 사람인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목욜 아침이다.
* 한의사 김양규장로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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