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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소명을 받들어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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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4-06-26 14:16 조회3,3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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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소명을 받들어 살아갑니다










짐승과 곤충의 세계에도 길잡이가 있고 인디언들에게도 추장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인도자들이 있습니다.
풍랑이 심할수록 선장의 말을 들어야 하고
전투가 치열할수록 지휘관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듯이

이제는 우리 사회 우리 국민들이 인도자와 하나가 되어서
복된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는 국민적 역량을 발휘해야할 때입니다.

노루가 통솔하는 사자 군대보다 사자가 통솔하는 노루 군대가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중요한 것은 백성을 하나로 묶어내고 하나 되어서
민족이 나아갈 좌표와 방향 설정을 해줄 수 있는 길잡이가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국민들 개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바탕으로 저마다 자기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다함으로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민족적인 성숙함이 있어야 합니다.

다 머리가 되려는 것도, 모두가 오합지졸이 되어 구심점이 없이 흐트러지는 것도
둘 다 불행한 일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속에서 이상에
가장 가까운 시기를 다윗 왕 때로 봅니다.
출애굽과 광야의 여정을 민족의 형성기로 본다면
가나안 정복을 통해서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온전함을 이루어가고
왕은 백성들의 목자로서 왕권이 확립되는 때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도력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를 포함해서 요셉의 아들인 에브라임 지파가
12지파의 장자권을 발휘해서 가나안 정복을 마무리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 지파는 그 역할을 파기했습니다
그 이유가 에브라임에게 주어진 장자권, 곧 왕권-지도력의 실종에 있었다
결과적으로 여호수아가 죽고 난 후 350여 년간의 사사 시대는
『노루가 통솔하는 사자 군대』가 되었습니다
사사 시대는 지도력의 실종시대요 백성들도 저마다 자기 소견대로 함으로
백성들이 다 노루 같은 사자가 되었습니다
이 혼란의 시대가 정리되면서
이스라엘의 장자권은 요셉지파에서 유다 지파로 넘어가고
성소는 실로에서 시온으로 옮겨집니다

에브라임 지파가 하늘의 소명에 무감각하고 자기 정체성을 상실하고
안일과 게으름으로 땅의 백성들과 같이 동화되어 갈 때
꿈쟁이 소년 요셉의 꿈은 끝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교회와 성도가 이 땅에서 자기 사명을 잃어버리면
버려져서 사람들에게 밟히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있겠는가?
저마다 자기 자리에서 하늘의 소명을 받들지 않고
자기 안일에 빠져 양지만을 찾아다니는 지파들의 불행한 결과를 보게 됩니다.
그들이 비록 요셉의 아들들일지라도 말입니다

하늘의 소명을 받들어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보다 더 복되고 영광스러운 인생이 어디 있다던가?


☞. Y.M.C.A에서 발행하는 『빛의 아들』에 보낸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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