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희 시인…새해가 되면



새해가 되면 기도하고 싶습니다

밝아오는 해를 기대하며 어두운 지난밤의

그 많은 사건들,뉴스,아쉬웠고 못내 잊혀질 수 없는

모든 일들을 잊어 버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답게 앞만 바라보며 가게 하소서

세상 뒤를 미련삼아 스리슬쩍 바라본 뒤 돌아 보기는

롯의 아내가 가진 전유물로 충분합니다

이제 새해가 되면

과감하게 어제의 모든것을 잊는 결단의 용기를 주소서

새해가 되면 일어서게 하소서

베데스다의 그 표적이 나의 생활 중심에도 일어나게 하소서

새해가 되면 성경을 읽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살이며 말씀과

주님의 사진인 성경을 보고 먹으며 그 안에서 살게 하소서

새해가 되면 찬송하게 하소서

내 주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는 아름다운 노래로 산 제사 드리게 하소서

새해가 되면 시대를 잘 분별하게 하소서

무감각과 무관심으로 방관하지 말게 하시며

일시적인 흥분제로 악 영양을 끼치지 말게 하소서

새해가 되면 말씀을 전하게 하소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새해가 되면 건강하게 하소서

영혼과 몸이 약해서 하나님 일 하기에

방해되지 않도록 가족과 나의 건강을 지켜 주소서

새해가 되면 준비하게 하소서

마라나타! 주님이 세상에 다시 오실것을 믿습니다

휠체어에서 보는 불완전한 세상은 얼마 남지 않음을 확신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새해가 되면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더러워진 것이

깨끗하게 씻어지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송명희(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