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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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봉 작성일11-04-13 16:08 조회3,62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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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 자작시 감동 화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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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카이스트 경영대학 이재규 교수가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시 전문.
최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학생 4명의 자살에 이어 교수까지 총 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카이스트 경영대학 이재규 교수가 학생들에게 장문의 자작시를 전했다.
12일 이 교수는 사랑하는 KAIST 제자들에게라는 제목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시를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사랑하는 제자들아, 죽을 각오로 공부하되 스스로 죽는 나약함은 이겨다오"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이 교수의 시는 "세상이 모두 너를 사랑하진 않을지라도 너를 사랑하는 단 사람,
그 얼굴이 있어 네 입가에 미소 짓기를"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네 멍에도 힘들겠지만 네가 네 친구의 미소가 되어 줄 수 없겠니.
그를 살리는 것이 네 존재 이유일 수 없겠니"라고 다독이며 "수업에서 머리로 배워라.
그리고 삶에서는 가슴으로 배워라. 오늘 하루가 네 배움터다"라는 글을 전했다.
또 "네 주변에 너를 사랑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혹 아무도 없거든 내게 오거라"는 말과 함께
"나를 본 적 없어도 네가 내 제자이기에 운명적으로 너를 이미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는 "사랑한다 내 아들 딸들아"라는 구절로 끝을 맺는다.
이 메일을 받은 카이스트 학생들은 "함께 읽자"며 트위터와 블로그 등을 통해 감동적인 구절
또는 시 전문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있다.
한 카이스트 학생은 "
나를 본 적이 없어도 네가 내 제자이기에 운명적으로 너를 이미 사랑한다는
대목에서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시를 본 배교윤 시인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교수가 학생들의 메일로 보낸 시 한편을 봤는데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이 인상적이었다"며 "제자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과 제프리 화이트(Jeffrey White) 초빙교수도
학생들에게 "때로는 잘못된 교육구조나 사회적·전세계적 시스템 문제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며
"예부터 소크라테스 등 철학자들도 고민해온 문제이니,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자"고 이메일을 보냈다.
나를 본 적이 없어도 네가 내 제자이기에 운명적으로 너를 이미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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