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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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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사랑 작성일11-07-12 15:58 조회3,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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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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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가수인 것을 자랑하기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세상도, 세인들도 그들이 가수인 것을 인정하고 축하하며 즐긴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를 볼때마다

한판의 거대한 축제의 장임을 실감하곤 한다.

그들을 보면서 느낀다.

나는 크리스천이다라고 외쳐볼까.

나는 크리스천이다라고 잔치 한판 벌여볼까.

이 땅에서 크리스천이란 이름이 갖는 무게는 어떠할까.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크리스천이라고 말하지만,

안타깝게도 크리스천들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그리 좋은 것같지 않다.

대중들 속에 각인되어져 있는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적잖이 부정적인 것을 알고 있다.

나도 그렇지만,

예수는 믿지만 예수향기는 내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래서 간디가 말했던 것처럼 세상은,

예수님은 좋은데 예수쟁이들은 싫다고 진저리를 쳐대는지 모른다.

이 땅에서 예수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네가 저지른 행패가 적지않은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크리스천이다고 당당히 말한다면 어떨까.

손해를 볼까, 이익을 볼까. 수지타산을 해본다면 말이다.

답은 뻔하다.

경영적인 면에서는 이익될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어쩌면 많은 크리스천들이 그 사실을 숨기고있는지 모른다.

굳이 생업의 장에서까지 크리스천임을 밝혀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꾸 커텐 뒤로 숨는다.

 

하지만 나는 이미 외치고 있다.

내가 크리스천임을 당당히 소리높여 밝히고 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

내가 똑똑해서도, 당당해서도 아니다.

내모습 비록 못나고 추하고 볼품 없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크리스천임을 매일같이 외치고 있다.

내가 크리스천임을 세상이 알아달라고 그렇게 소리치는 것도 아니다.

사실은, 사실은..

내 자신에게 내가 크리스천임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그렇게 매일 소리치지 않으면 내가 잊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크리스천임을, 내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까먹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크리스천답지 못한 구석이 나에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매일 말씀을 읽고 외우고 기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크리스천답지 못한 모습이 아직도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쩌면 나 스스로도 내가 크리스천임을 자꾸 까먹고,

세인들 중의 하나처럼 살려고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또 외친다.

나는 크리스천이라고, 내가 크리스천이라고,

동네방네 소리높여 외친다.

하루에도 몇십번, 골백번씩 이렇게 외치곤 한다.

내가 크리스천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크리스천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으면 생명을 빼앗길테니 때문이다..        - 갈말 김양규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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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us sum.

그것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내어 놓아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내어 놓는 것도 아닌데 뒤로 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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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크리스챤입니다

미국 남북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에서

총성과 부상자들의 아우성이 요란했는데,

한 북측 병사가 총알이 빗발치고있는 가운데

쓰러져 있는 부상자들 사이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수통을 들고 아구 적군 구별 없이

목말라하는 부상병들에게 물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총성이 멎었습니다.

양측이 부상병을 돌보는 시간을 갖자며

한 시간 동안의 휴전이 이루어졌습니다.

남군의 한 장군이 북측의 그 사병에게 이름을 물었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크리스챤입니다.“

 

오늘 설교에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나는 크리스챤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과 함께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며 행동입니다.

주어진 하루하루, 남은 오늘의 시간들,

닥아올 새 날에,

나도 크리스챤이 되고싶습니다.

전장같은 세상에서, 총알이 빗발치는 직장과 사회에서,

상처받고 사랑에 목말라 아우성치는

나의 가족과 교우들 사이에서, 나 혼자라도

그들에게 물을 갖다주는 크리스챤으로 살고싶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뭐요?“

"내 이름은 크리스챤입니다."                                             - 갈말 panda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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