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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徒! 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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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봉 작성일12-07-24 13:40 조회2,9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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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學徒! 학도

 

나는 한 학도로다. 그러므로 그저 배우기에만 열중하리라.

이는 모든 것이 다 나를 가르치며 훈계함이 되겠으매.

모든 사람 모든 사물

이는 다 여호와의 거룩한 음성이었느니라.

나는 영원히 지극히 작고, 미련한 한 학도일 뿐이로다.

나는 이때까지 보유하려고 애쓰던 나의 선생地帶를 떠나노라.

그리고 영원히 학생의 급으로 내려가노라.

종래는 선생 마음을 가졌는고로 나의 배우고 깨닫는 것이 극히 적었도다.

동시에 나는 교만에 빠졌었노라. 이는 큰 마귀였도다 나는 이제 깨달았노라.

저 어린애, 걸인, 賤女천녀, 곤충, 금수, 초목,

이는 다 나의 선생임을 깨달았노라. 귀인과 지인은 물론이고

나는 이제부터 교만한 선생이 아니로다.

다만 겸비한 학생이로다. 이제부터 배우는 마음으로

모든 것에 대하여 무릎을 꿇리라.

그리고 절하고 배우리라.

내가 저희를 가르칠 것이 아니라

저희가 나를 가르치는 선생이로다.

善惡昆吾師곤오사라. 무식한 사람, 약한 사람, 선하고 귀한 사람,

다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선생이로다.

내가 선인 지인에게 배움보다 악인에게서 배움이 더 많았느니라.

심조心鳥야 배우라. 열심히, 겸비한 마음으로 배우라.

가르치려던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이제부터 겸비하게 무릎을 꿇고 배우라.

지혜있는 자는 배우기에 열중하고

미련한 자는 가르치기에 급급하느니라.

나의 심령은 기갈이 심하니이다. 약하니이다.

                                                     19291219일 일기 - 29살의  이용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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