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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지하도시, 데린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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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봉 작성일08-02-04 20:51 조회3,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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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카타콤과 비슷합니다.
우리들에게 한 가지만은  생각나게 할 것같습니다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먼저 아래 글과 사진들을 읽고 보신 후에
아래 주소를 클맄하시고 Play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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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선교 동영상/항해일지 p.59 >>
제목/믿음의 지하도시, 데린쿠유
항해위치/터키 갑바도기아
배경음악/본향을 향하네(노래-카펠라콰이어) >상영시간/5분 05초
 
데린쿠유는 성경에 나오는 갑바도기아 지역으로 오늘날 터키 중부의 아나톨리아 고원에 자리한다. 광활한 고원의 계곡을 넘어오는 침입자들이 있어 땅 밑에 도시를 세우고 함께 모여 피난생활을 하였다. 데린쿠유, 그 지하도시로 들어가는 문은 조그마했다. 화살표 방향 따라 허리를 굽히고 엉금엉금 내려가자 곡식 창고와 구유간, 연기로 그을린 부엌, 방앗간, 신학교, 십자형의 교회, 깊게 파놓은 공동우물, 수많은 방, 포도주 저장실, 고행 장소, 무덤 등이 나왔다. > >군데군데에 적의 침입을 대비해 안에서만 열 수 있게끔 원형의 돌문을 만들어 두었다. 그 무게가 무려 300~500㎏나 되었다. 통풍과 내부 온도조절을 위해 환기시설까지 잘 갖추었다. 단번에 이러한 공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 30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자손 몇 대를 거치며 지하 120m의 대도시가 생겨났다. 당시에 건축기술이 있을 리 없고, 도구 또한 변변치 못했다. 생각을 뛰어넘는 불가사의한 일이 그렇게 눈앞에서 펼쳐졌다. 약 20,000명의 사람들이 살았을 것으로 현재 추측을 하고 있다. > >길 아래에는 또 다른 길이 연이어 나타나 아득해졌다. 한낮의 햇볕이 물러간 봄날 오후였지만 한 걸음씩 내려갈수록 싸늘한 냉기가 온몸을 덮었다. 어두컴컴한 이 길을 오르내렸을 옛 사람들의 체취가 곳곳에 남아 있다. 그 때 통풍구 위에서 수직으로 한 줄기의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빛은 더 밝게 빛났다. 그렇다! 여기서 살던 저들은 위로부터 오는 빛을 보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좁은 문을 선택했다. 굴곡진 삶 너머에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알았기에 복음과 함께 기꺼이 고난을 받은 것이었다. > >우리가 사는 곳과는 너무나 다른 지하도시 데린쿠유, 비록 세상과의 닫힘이었으나 하나님과 이웃, 자기 자신에 대한 열림의 세계였다. 우리 일행은 신학교 자리에서 모두 손을 잡고 무릎을 꿇었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를 부르며 간절히 주님을 찾았다. 통곡하듯 회개하고 지상에 나왔을 때 쏟아져 내리던 빛이, 그 신선한 공기가 마냥 고마웠다. 버스에 오른 후 나의 시선은 연로하신 박요한 목사님(당시 88세)께 오래도록 머물렀다. 곤한 몸을 의자에 맡기신 채로 기도하시다가 얼굴을 앞사람 등받이에 힘없이 묻으셨다. 아까 고행 장소에서 고난을 몸소 체험하시려고 기둥에 등을 기대시더니 이내 조용히 굵은 눈물을 흘리시던 장면과 겹쳐졌다. 분명, 본향을 향해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으로 항해하는 순례자의 진정한 모습이었다. >- 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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