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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의 전쟁 ---펌글 (한의사 김양규 장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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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희 작성일09-06-12 15:53 조회3,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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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교수의 책 <떡의 전쟁>을 뗐다.살벌한 쩐의 전쟁 한가운데에서 떡의 전쟁을 생각한다.그는 말했다.이 땅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사람들은 떡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세상의 떡은 쩐이다.그래서 세상사람들은 쩐의 전쟁을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산다.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다르다.그리스도인은 영적인 떡의 전쟁을 한다. 그 속에서 산다.그 떡은 생명이다.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생명, 영혼의 생명이다.그리스도인은 그 생명을 나누어주며 생명을 전하며 사는 사람들이다.세상엔 없는 떡, 세상이 알지 못하는 떡을 먹고 그 떡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이다.그래서,자기가 가진 떡, 자기만이 갖고있는 떡을 조금씩 떼서 나누어줄 줄 아는 사람들이다.전도서 11장 1절에도 있듯이,식물을 물위에 던지는 사람, 내 떡을 떼어 물위에 끊임없이 던지는 사람이다.여러날 후에 도로 찾을 것을 믿으며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누어주는 사람들이다.그리스도인이 하는 떡의 전쟁은 다르다.더 많은 떡을 얻기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떡을 나누어주기 위해 하는 전쟁이다.여러날 후에 더 많은 것을 찾을 것을 믿는 전쟁이다.그들이 그런다 했다.연변과기대에서 평양에 과기대를 짓기위해 떡을 뿌린다고 했다.누가 먹을지 언제 어떻게 먹을지 알 수 없지만, 물위에 떡을 뿌리는 심정으로 학교를 짓고 있다고 했다.예수 그리스도 그러하셨던 것처럼,내것, 내몫 챙기지 않고 이 땅에서 흐르는 물위에 끊임없이 떡을 나누어준다고 했다.더 가지기를 원하고, 더 얻기만을 원하는 쩐의 전쟁 한가운데에 이렇게 떡을 나누어주는 사람들이 있다.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지고,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년배의 형제들 중에 이렇게 아낌없이 떡을 나누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놀라운 사람들이다.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책을 읽으며 내내 가슴 가득 차오르는 희열을 느꼈다.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같은 세상이라도 그리스도인은 정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구나..그래, 그건 감동이었다.어떻게 하면 영혼이 기쁘고 즐겁고 춤추는지, 어떻게 하면 육이 아니라 영의 떡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한 수 단단히 배우는 감동이었다.연변의 촌구석에서 생명의 떡을 나누어주며,자신이 가진 조그만 육신의 떡까지도 서스럼없이 나누어줄 줄 아는 그분들을 보며,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며 어떤 복으로 채워주시는지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책을 다 읽고 제일 끝장에 날짜와 이름을 적으며 싸인을 하는데 얼마나 감동이 오던지..내 속에서 그리스도만 존귀히 되면,내가 사는 것뿐아니라 죽는 것 또한 유익하다고 고백한 사도바울의 고백(빌1:20-21)이 생각나는 8월의 마지막 날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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