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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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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희 작성일10-09-27 14:25 조회2,8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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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많이 읽던 때가 있었다.
눈만 뜨면 성경이고, 주석을 펴놓고 성경을 줄창 읽어대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좀 읽었다.
이제까지 신구약 통독을 40여회 이상은 했을게다.

성경충만은 성령충만인줄 알았다.
성경을 많이 읽으면 성령충만을 받는줄 알았다.
그래서 열심히 파고들었다.
또 남들에게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기도 했다.

그런 나를 어느 목사님이 보시며 하던 말,
성경충만이 성령충만은 아닌데..
혼잣말처럼 흘리는 말을 놓치지 않았다.

그땐 좀 불만이었다.
열심히 성경읽는걸 칭찬은 안해주고 무슨 염장지를 일이 있남..

그런데 그 뒤로 알았다.
성경충만이 정말 성령충만은 아님을,
성경을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성령의 불을 받지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말이다.

온누리 교회 하용조 목사님의 비행기 이론이 생각난다.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열심히 제자훈련을 시켰단다.
그런데..
머리만 잔뜩 커진 교인들이 도무지 뜨질 않더란다.

그래서 성령운동을 도입하기로 했단다.
문자로 아는 대신에 기도를 많이 하고,
찬양과 경배를 통하여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교회가 점점 시끄러워지더란다.
곳곳에서 방언을 한다고 요란하고,
시도때도 없이 모여서 통성기도를 하고..

하지만 그분은 말한다.
비행기가 뜨기 위해서는 시끄러워야 한다고,
활주로에 얹혀져만 있으면 조용하기는 하겠지만
백날 가야 뜨지못한다고..

그래서 드디어 떴단다.
그때까지 활주로에 안착되어만 있던 비행기가 드디어 이륙을 했단다.

그분의 말씀이 생각난다.
성경충만과 성령충만은 다르다.
성경충만해야 되지만 그런다고 성령충만이 되는 것은 아니며,
성령충만해야 하지만, 성경충만 없는 성령충만 또한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위험한가 말이다.

그래서 또 기도한다.
성령충만하게 해달라고,
예수님의 영, 성령으로 불태워달라고,
그래서 나 역시 창공을 활활 타오르는 또 하나의 비행기가 되게 해달라고 말이다..

 
                                                                             다른 교회에서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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