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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해적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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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봉 작성일11-01-24 11:55 조회2,8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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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해적이 되었는가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하여 주얼리호 선원을 전원 구출한 사건이
우리나라는 물론이요 전 세계적으로 탑 뉴스다.
무엇보다 우리 군인들과 선원들의 희생을 최소화한

완벽에 가까운 구출 작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사건은 통해 우리 군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이번 구출 작전으로 단번에 회복된 것은 물론이고 격상이 되었다.
해적들이 소탕되고 선원을 구출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해적이 되어 살아가는 그들을 두둔한 생각은 없다.
그렇지만 이 시대에 유독 소말리아에 해적이 많고
그들이 해적질 하게 내몰린 것을 뉴스를 보면서

그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해적들이 다 악이고 해적 아닌 우리들은 다 선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말리아는 아프리카중에서도 가장 종족적 단일성이 높고..
그럼으로서 당연하게도 민족주의가 대단히 활발한 나라이다.
19세기 후반에 이탈리아가 소말리아북부의 목축지역을 장악하자...
이에 맞서 영국은..
동아프리카북부에서의 자국의 식민지들을 호위하기위해 역시
소말리아에 진출햇고 남부소말리아의 농업지역을 장악하엿다.
그후 이탈리아는 소말리아를 통치할 여력을 잃었고 
이에 영국이 단독으로 소말리아를 통치햇다.
위의 기사에서도 나오듯이.. 이 영국의 통치시기부터..
드디어 소말리아는 영국에 의해 고혈까지 빨아먹히는

수탈의 역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획자원만이 아니고.. 지하자원...

소말리아는 텅스텐 구리,아연, 금 은의 보석매장량이 높은 편에 해당한다.

가난이 시작된 것이다.
원래.. 유럽제국이 침탈하기전에 소말리아는 이집트와 함께..

매우 부유한 아프리카국가에 속햇다.
1950년대에 영국은... 소말리아에서의 단물을 모조리 빨아먹고 나자..
이 수탈로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허드레국가를.. 마치 선심이라도 쓰는 양..
이탈리아에 다시 넘기려 햇다.
왜냐면.. 마침 일어나기 시작한

아프리카 식민지들의 독립에의 저항이 부담스러웟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바보가 아닌한.. 이를 받아들일리는 만무했고...
마침내. 소말리아는 이탈리아의 보호국이라는 명분으로 독립을 쟁취했다.
독립후 으례 그렇듯.. 소

말리아저항운동을 이끌었던... 사회주의 저항세력이 정권을 차지했고..
이들은.. 서방의 도움을 배제하고

소련의 도움하에... 급속히 근대화의 길로 나아갔다.
이 사회주의 소말리라의 급속한 발전은..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업을 정도로 빠르고 활기찬 것이었다.
이렇게 되자..

케냐, 이디오피아,. 지뷰티..등의 인근에 흩어져 있던 소말리아인들이..
대거 소말리아로 귀환하려 하였고.. 이는 이디오피아와의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소말리아는 무모하게도 국력을 믿고..

이디오피아내의 소말리아민족주의에 불을 지폈고..
이는 이디오피아와의 전쟁을 유발하게 되엇다.
이 이디오피아-소말리아전쟁에서 소말리아는 처참히 패전하고..

이 패배는.. 한 순간에 이 국가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이 틈을 타.. 미국은.. 소말리아에서의 옛 영국의 지위를 계승하고자..
소말리아의 친미세력을 확대하고

군벌들에게 비밀리에 친미쿠데타를 시도하게 부추긴다.
이것이.. 우리가 잘 아는 소말리아 내전의 기원이다.

 

 


서로 각축하던 장군들.. 말이 장군이지 거의 조폭집단과 다름이 없던
옛 소말리아 우익 군인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드디어 미국의 지원을 얻어내어 한 몫 잡거나

아니면 지배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너도 나도.. 용병들을 사들이고 무장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붕괴되고.. 미국은.. 더욱 깊숙히 개입하여..
이제는 어느 군벌이 친미적인지.. 반미적인지...
구분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럿다.
소말리아는 무법천지가 된 것이다.
이 무법천지.. 소말리아를 둘러싸고..
마지막 남아 있는 지하자원과 해상에서의 이권을 빼내가기 위해

유럽과 미국의 기업들이  자국의 정부를 등에 업고.. 지금도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소말리아의 군벌들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무장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런 유럽과 미국의 지원을 얻어내려 안달이고...
이것이 현재 소말리아의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산업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해상 통제권을 상실한 소말리아 영해에 오염물질을 마구 버렸고,
     당연한 결과로 소말리아 근해의 어획량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된다.
     생계 수단이 위협받게된 소말리아 어민들은 생존권 확보를 위해
     서방의 화물선을 감시한다는 명목하에 무장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실제 산업폐기물 투기를 감시하거나,

     선박들에게 통행료를 받는 정도였으나,
     점차 선박을 나포하여 인질 석방 협상을 통해 보상을 받는 등

    해적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것이 소말리아 해적의 기원이고,
     이러한 탄생배경을 말미암아

     소말리아 해적들은 자신들이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농토는 피폐했고.. 부모들은.. 사내 아이가 10살이 되어
자동소총의 무게를 감당할 나이만 되면 군벌들에게 아들을 용병으로 판다...
서방기업의 자원 약탈은 갈수록 이 나라를 가난으로 몰아넣고...
이를 국제여론에 무마하기 위해 그들은...
유엔구호식량...이라는 마크를 커다랗게 새겨서..
그 얄량한 밀가루 포대를 몇 개 이 나라에 던져주는 것이다.
자신들의 행위를 눈가림하기 위해....


해적질이 아니면

도대체.. 이 새까맣고 천진하게 웃던 소말리아의 어린 청소년들이
과연 무엇을 먹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소말리아... 그 치가 떨리고 원한에 사무친 이름.................
해적을 소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해적이 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가진 자들이 열어주는 것이다.

 

"하나님 소말리아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이 해적이 되지 않고 살아갈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해적 소탕 작전에 8명이 희생되었네요
하나님 소말리아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이 해적이 되지 않고 살아갈 길을 열어 주소서

사무치는 이름 소말리아..이 말씀앞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소말리아는

악명이 높은 해적과 마약, 불법이 난무하는 땅이지만.
아버지의 귓가에는 사무치는 이름이겠죠...
해적이 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연다.
그 땅의 아이들이 꿈을 꿀수 있는 땅....
그런 날 오길
...                                                갈말의 잠수함 목사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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